불교의 공부는 계(戒), 정(定), 혜(慧)의 삼학(三學)으로 압축되며, 삼학 가운데서도 가장 앞서는 것은 계학(戒學)이다. 곧 계율을 잘 지켜 몸과 마음을 잘 단속하면 저절로 고요하고 맑은 선정(禪定)을 이룰 수 있게 되고, 고요함과 맑음이 더하면 밝은 지혜(知慧)의 빛이 생겨나 해탈을 이룰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불자들의 공부는 계율을 올바로 지키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아무리 깊은 선정을… [오계이야기] 불자로서 지켜야할 다섯 가지의 계율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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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 4. 용맹정진의 긴고주
이제 우리가 이 마하반야바라밀의 세계로 나아가는 데 있어 깊이 명심해야 할 한 가지 사항은, 마음이 대상을 향해 부산히 흩어질 때 용맹정진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용맹정진! 이 용맹정진에 대해서는 앞에서 함께 살펴본 <서유기>에서 손오공을 통해 은유적으로 잘 나타내어주고 있다. 손오공이 8만4천 번뇌망상을 일으키고 바라이죄를 지어 스스로 갇히고만 오음산의 굴 속에서 꼼짝없이 고통을 받은 것도 이미… 제7장 4. 용맹정진의 긴고주 계속 읽기
제7장 3. 바라밀다
바라밀다라 함은 마하반야의 힘에 의해 즐겁고 자유롭고 편안한 대해탈의 세계에 이르게 됨을 나타내는 말이다. 이 바라밀다의 원어인 파라미타(paramita)는 파라(para:피안)와 미타(mita:도)의 두 낱말이 붙어서 이루어진 합성어로서, 도피안으로 한역 되어지며, 중국 및 우리나라에서는 줄여서 ‘바라밀’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다. 먼저 파라미터의 ‘파라(para)’에 대해서 살펴보자. 파라는 피안, 이상의 세계인 저 언덕을 뜻한다. 생로병사의 고통으로 가득 찬 이 세상, 참지… 제7장 3. 바라밀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