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마음을 연습해야 고마운 일이 생깁니다 -월호스님- 하루는 인근의 젊은 불자 부부가 찾아왔습니다. 이런저런 대화를 하는 가운데, 맞벌이 부부의 애환을 듣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이를 키워주시는 어머니와 아이에게 항시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는 말을 하는데, 얼굴에도 그러한 마음이 나타나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당장 맞벌이를 그만둘 수 있는 형편도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경우, 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은… 월호스님─고마운 마음을 연습해야 고마운 일이 생깁니다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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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호스님─개성(個性)수행
개성(個性)수행 -월호스님- 생전에 경봉큰스님께서는 참선의 비결을 묻는 이들에게 ‘바보가 되거라!’고 말씀하셨다 한다. 참선은 무심공부요, 바보는 무심에 가깝기 때문이다. 석존 당시 쭐라반따까는 형의 권유로 출가하였지만, 사 개월이 지나도록 게송 하나도 외우지 못했다. 그는 과거 생에 지혜가 뛰어난 사람이었지만, 머리가 모자란 비구를 멍청이라고 놀리고 조롱한 과보로 멍청이로 태어났던 것이다. 마침내 그의 형 마하반따까는 그에게 환속을 권했지만, 부처님께서는… 월호스님─개성(個性)수행 계속 읽기
월호스님─강물은 머무르지 않고 흐른다
강물은 머무르지 않고 흐른다 -월호스님- 나와 남을 위한 일 착하다 해도 생사윤회의 원인이 되나니 솔바람 칡덩굴 달빛 아래서 길이 무루(無漏)의 조사선을 관할지어다. – (자경문 8. 莫交世俗 令他憎嫉) – 마음속에 애착이 떠난 것을 ‘사문’이라 하고, 세속에 연연하지 않는 것을 ‘출가’라고 한다. 불교에서 출가자를 뜻하는 ‘사문’이란 본래 범어인 ‘슈라마나’를 음역한 것으로서, 마음이 쉰(息心) 사람을 의미한다. 마음이 쉬었다는… 월호스님─강물은 머무르지 않고 흐른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