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법정스님- 풀과 나무들은 저마다 자기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그 누구도 닮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 풀이 지닌 특성과 그 나무가 지닌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눈부신 조화를 이루고 있다. 풀과 나무들은 있는 그대로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생명의 신비를 꽃피운다. 자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신들의 분수에 맞도록 열어 보인다. 옛 스승(임제선사)은 말한다.… 법정스님─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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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어떤 주례사
어떤 주례사 -법정스님- 며칠 전 한 친지가 느닷없이 자기 아들 결혼식에 나더러 주례를 서 달라고 했다. 유감스럽지만 내게는 ‘주례 면허증’이 없어 해 줄 수 없다고 사양했다. 나는 내 생애에서 단 한 번 처음이면서 마지막인 주례를 어느 날 선적인 있다. 그날 이런 요지의 말을 했다. 나는 일찍이 안 하던 짓을 하게 됐다. 20년 전에 지나가던 말로… 법정스님─어떤 주례사 계속 읽기
법정스님─시간이 번갯불처럼 빠져 나간다_
시간이 번갯불처럼 빠져 나간다. 법정 스님 절에 들어와 맨 처음으로 배우는 글이 《초발심자경문》이다. 여기에는 세 편의 글이 들어있는데 보조스님이 지은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과 원효스님의 「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 그리고 야운스님의 「자경문(自警文)」이다. 행자시절 《천수경》과 《예불문》은 일상에 필요한 의식문이므로 누구한테서 배우지 않고 그 뜻도 모르면서 자신이 암송해야 한다. 그러나 《초발심자경문》은 은사스님으로부터 직접 배우거나 선배 스님한테서 배운다. 《초발심자경문》은 처음 출가한 사람들에게는 출가 정신을… 법정스님─시간이 번갯불처럼 빠져 나간다_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