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유경 16. 사탕수수를 망친 사람

16. 사탕수수를 망친 사람 옛날 두 사람이 사탕수수를 심으면서 서로 맹세하였다. “좋은 종자를 심은 사람에게는 상을 주고 좋지 못한 종자를 심은 사람에게는 무거운 벌을 주자.” 그 때 그 중 한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였다. ‘사탕수수는 아주 달다. 만일 즙을 짜서 그 나무에 다시 주면 그 맛은 다른 것보다 뛰어날 것이다.’ 그리하여 곧 사탕수수를 눌러 그 즙을… 백유경 16. 사탕수수를 망친 사람 계속 읽기

백유경 15. 어떤 왕의 어리석음

15. 어떤 왕의 어리석음 옛날 어떤 국왕이 딸 하나를 낳았다. 왕은 의사를 불러 말했다. “나를 위해 공주에게 약을 먹여 빨리 자라게 하라.” 의사는 말하였다. “나는 공주님께 약을 먹여 곧 크게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그 약을 구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 약을 얻을 때까지 왕께서는 공주님을 보지 마십시오. 약을 쓴 뒤에 왕께 보여 드리겠습니다.”… 백유경 15. 어떤 왕의 어리석음 계속 읽기

백유경 14. 상인들의 어리석음

14. 상인들의 어리석음 옛날 어떤 상인들이 큰 바다를 항해하게 되었다. 바다를 항해하자면 반드시 길잡이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그들은 길잡이 한 사람을 구하였다. 길잡이를 따라 바다로 나가는 도중에 넓은 들판에 이르렀다. 거기는 천신(天神)을 모시고 제사지내는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사람을 죽여 천신에게 제사한 뒤에 라야 비로소 지나갈 수 있었다. 상인들은 서로 의논하였다. “우리는 모두 친한 친구다. 어떻게… 백유경 14. 상인들의 어리석음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