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유경 76. 공주를 사모한 농부

76. 공주를 사모한 농부 옛날 어떤 농부가 도시를 거닐다가 그 나라 공주의 얼굴을 보았다. 그래서 밤낮으로 사모하여 쌓이는 그리운 정을 막을 수가 없었다. 서로 정을 통할 것을 생각하였으나 어 떻게 할 길이 없어 결국은 얼굴빛이 노래지면서 중한 병이 들었다. 여러 친척들은 그것을 보고 물었다. “왜 그렇게 됐느냐?” 그는 대답하였다. “나는 지난번에 공주의 아름다운 얼굴을 보고… 백유경 76. 공주를 사모한 농부 계속 읽기

백유경 75. 낙타와 독을 모두 잃은 사람

75. 낙타와 독을 모두 잃은 사람 옛날 어떤 사람이 독 속에 곡식을 가득 담아 두었다. 하루는 낙타가 독에 머리를 넣고 곡식을 먹다가 그만 머리를 빼지 못하고 다 죽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걱정을 하고 있었다. 어떤 노인이 와서 그에게 말하였다. “너는 걱정하지 말라. 너에게 방법을 가르쳐 주리라. 만일 내 말대로 한다면 반드시 빨리 구해 낼 것이다.… 백유경 75. 낙타와 독을 모두 잃은 사람 계속 읽기

백유경 74. 거짓으로 목욕한 브라만

74. 거짓으로 목욕한 브라만 옛날 어떤 국왕이 새롭게 법을 제정하였다. “어떤 브라만도 이 나라 안에서는 몸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만일 깨끗이 씻지 않은 사람이 있으면 갖가지 괴로운 일을 하게 하리라.” 그 때 어떤 바라문이 빈 물통을 들고 ‘깨끗이 씻었다’고 거짓으로 말하였다. 옆 사람이 그 물통에 물을 부어 주었다. 그러자 그는 그것을 쏟아 버리면서 말하였다. “나는… 백유경 74. 거짓으로 목욕한 브라만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