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유경 83. 어린애를 미워한 원숭이

83. 어린애를 미워한 원숭이 옛날 어떤 원숭이가 어른에게 매를 맞았으나 어찌할 수가 없어 도리어 그 집 어린애를 원망하였다. 어리석은 범부들도 그와 같다. 먼저 남의 미움을 받으면 그 뒤 계속하여 보복하니, 이미 과거에 사라졌던 것이 뒤에 생기는 일까지 계속된다. 그것은 이른 바 앞의 사람이 망령되이 성을 내면 그 독이 더욱 깊어 가는 것과 같으니, 마치 저… 백유경 83. 어린애를 미워한 원숭이 계속 읽기

백유경 82. 두 개의 다리를 여덟 개로 늘린 농부

82. 두 개의 다리를 여덟 개로 늘린 농부 옛날 어떤 농부가 고향에 갔다가 보리 싹이 무성하게 자라는 것을 보고 그 주인에게 물었다. “어떻게 보리를 이렇게 무성하게 키웠는가?” 주인은 대답하였다. “땅을 편편하게 고르고 거기에 분뇨와 물을 주었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 그는 곧 그대로 물과 똥을 밭에 주고, 거기에 종자를 뿌리려 하였다. 그러다가 문득 제발로 땅을 밟아… 백유경 82. 두 개의 다리를 여덟 개로 늘린 농부 계속 읽기

백유경 81. 곰을 몰라본 아버지

81.곰을 몰라본 아버지 옛날 한 아버지와 아들이 같이 길을 가게 되었다. 아들이 숲에 들어갔다가 곰을 만났다. 아들은 곰 발톱에 몸이 찢기어 황급히 숲을 나와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아버지는 아들의 몸이 몹시 상한 것을 보고 이상히 여겨 물었다. “너는 어째서 그런 상처를 입었느냐?” 아들은 대답하였다. “몸의 털이 긴 어떤 동물이 와서 나를 해쳤습니다.” 아버지는 곧… 백유경 81. 곰을 몰라본 아버지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