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유경 89. 금족제비와 도사

89. 금족제비와 도사 옛날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금족제비 한 마리를 얻고는 몹시 기뻐하여 그것을 품안에 품고 갔다. 마침 강에 이르러 물을 건너려고 옷을 벗어 땅에 두었더니 그것은 이내 변해 독사가 되었다. 그는 가만히 생각하였다. ‘차라리 독사에게 물려 죽더라도 꼭 품에 안고 가리라’고. 그의 지극한 마음에 감동되어 독사는 도로 금으로 변하였다. 옆에 있던 어떤 어리석은… 백유경 89. 금족제비와 도사 계속 읽기

백유경 88. 한 개의 콩 때문에 많은 콩을 잃은 원숭이

88. 한 개의 콩 때문에 많은 콩을 잃은 원숭이 옛날 원숭이 한 마리가 콩 한 줌을 들고 있다가 잘못하여 한 개를 땅에 떨어뜨렸다. 그는 곧 손에 쥐었던 콩을 버리고 땅에 떨어진 한 개를 찾으려 하였다. 그러나 그 한 개도 찾지 못하고 먼저 버린 콩은 닭과 오리가 모두 먹어 버렸다. 집을 떠난 범부도 그와 같다. 처음에는… 백유경 88. 한 개의 콩 때문에 많은 콩을 잃은 원숭이 계속 읽기

백유경 87. 도둑이 훔친 재물

87. 도둑이 훔친 재물 옛날 어떤 도적 떼가 함께 도적질을 하여 많은 재물을 훔쳤다. 그들은 그것을 서로 똑같이 나누려고 하였다. 빛깔이 좋지 못한 보물 하나가 있었는데 그들은 그것을 제일 나쁜 것으로 생각하여 제일 못난 사람에게 주었다. 못난 사람은 그것을 받고 몹시 화를 내었다. “큰 손해다.” 이렇게 화를 낸 그는 그것을 가지고 성안에 들어가 팔았다. 성안의… 백유경 87. 도둑이 훔친 재물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