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떤 왕이 믿을 만한 신하를 두었다. 그는 전장에서 목숨을 돌아보지 않고 왕을 구하여 안전하게 하였다. 왕은 매우 기뻐하여 그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그에게 물었다. “너는 무엇을 구하는가?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 신하는 대답하였다. “왕께서 수염을 깎으실 때 나를 시켜 깎도록 해 주소서.” 왕은 말했다. “그 일이 네 마음에 맞는다면 원대로 들어주리라.” 이 어리석은 사람을… 55. 왕의 수염 깎기를 택한 사람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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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스승의 두 다리를 부러뜨린 제자
어떤 스승이 두 제자를 두었다. 그 스승은 아픈 다리를 두 제자에게 내밀면서 하나씩 주무르라고 하였다. 두 제자는 늘 서로 미워하고 질투하였다. 한 제자가 다른 제자에게 가서 그가 주무르는 스승의 다리를 붙잡고 돌로 때려 부러뜨렸다. 다른 제자가 이것을 보고 몹시 분하게 여겨, 또 그가 주무르는 다리를 때려 부러뜨렸다. 부처님 법을 배우는 사람들도 그와 같다. 대승(大乘)을 배우는… 53. 스승의 두 다리를 부러뜨린 제자 계속 읽기
52. 왕의 거짓말
어떤 아이가 왕 앞에서 음악을 연주하였다. 왕은 돈을 천 냥을 주기로 약속하였다. 아이가 왕에게 돈을 요구하였다. 왕은 주지 않고 말하였다. “네가 아까 음악을 연주하였지만 그것은 한 낱 내 귀만 즐겁게 하였을 뿐이다. 내가 너에게 돈을 주겠다고 한 것도 다만 네 귀를 즐겁게 한 것뿐이다.” 세상의 바보도 그와 같다. 인간이나 천상에서 조그만 즐거움을 받지만 그것은 실(實)이… 52. 왕의 거짓말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