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등주(鄧州)의 단하 천연(丹霞天然)이 어느날 낙동(洛東)의 혜림사(慧林寺)에 이르니, 때는 겨울이라 매우 추웠다. 법당에 들어가서 부처님을 보니 목불(木佛)이므로, 도끼로 쪼개어서 불을 놓고 있었다. 그 절 원주가 이것을 보고 깜짝 놀라며 힐문하였다. 단하는 막대기로 재를 뒤적이면서 “석가여래의 몸은 화장하여 많은 사리가 나왔다기에, 나도 이 부처님에게서 사리를 받으려 하오” 하니, 원주가 말하기를 “여보, 목불에서 무슨 사리가 나온단 말이오!”… 단하소불 (丹霞燒佛) 계속 읽기
[월:] 2019년 04월
식시 (食時)
식사할 시간. 계율에 의하면 아침에서 정오까지를 제한하고, 이 때를 지내면 비시식(非時食)이라 하여 금함.
오대산 (五臺山)
(1)중국 산서성 대주 오대현의 동북에 있는 산. 동 · 서 · 남 · 북 · 중의 5봉이 높이 솟았고, 꼭대기에 나무가 없고 흙을 모아 놓은 대(臺)과 같으므로 이렇게 이름하였음. 여름에도 덥지 않으므로 청량산(淸凉山)이라 함. 67년(후한 영평10) 마등(摩騰) · 축법란(竺法蘭) 등이 이 산에 올라 암자를 지었음. 후에 두순(杜順) · 도선(道宣) 등 큰스님들이 있었고 원나라 때에는 라마교의… 오대산 (五臺山)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