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나라 (鳩那羅)

ⓢ ku??la 또는 구나라(駒那羅 · 拘那羅) · 구랑나(拘浪拏). 번역하여 호안(好眼). (1) 새의 이름. (2) 아육왕의 태자 달마바타나(達磨婆陀那)의 별명. 태자의 눈이 맑기가 구나라조(鳥)와 흡사하므로 이렇게 이름. 왕의 첩 미사락기다(微沙落起多)는 태자의 눈에 반하고는 남 몰래 정을 통하려다가 배척을 당하고 그로 말미암아 두 눈을 뽑혔다 함.

정쌍 (貞雙)

고려 스님. 보제사에 있었다. 1084년(고려 선종 1) 9산문(山門)에서 공부하는 승려들을 진사(進士)의 예에 의하여 3년마다 한번씩 선발하기를 주청하여 왕이 그대로 실행함.

논의 (論義)

법문(法門)의 이치를 문답 · 분별하는 것. 후세에는 법회에서 논의를 행하게 되어 경문의 중요한 뜻을 의논하는 법식을 논의라 한다. 인도에서는 계원사(?園寺)의 스님들이 일찍이 외도와 토론하다가 지고, 12년 뒤 용수(龍樹)의 제자 제바(提婆)가 논좌(論座)에 올라가 그 외도의 학설을 깨뜨렸다고 하며, 중국에서는 인도의 논의를 본따서 불교 · 도교의 대론(對論)과 유교 · 도교 · 불교의 담론(談論)이 행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