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관 (祇管)

관은 주당(主當) · 전일(專一)의 뜻. 일에 전당(專當)한다는 말.

당번 (幢幡)

또는 증번(繒幡). 불전(佛殿)을 장엄하는데 쓰이는 당(幢)과 번(幡)을 말함. 당은 간두(竿頭)에 용머리 모양을 만들고 비단 폭을 단 것. 번은 정(定) · 혜(慧)의 손(手). 혹은 4바라밀의 발을 본떠서 만든 깃발. 당(堂)안에 다는 것. 지금은 당과 번을 하나로 만들어서 장엄으로 달아 놓는다. 우리나라 시속에는 “보상개”라고 한다.

우거 (牛車)

3거(車)의 하나. 보살승에 비유. 『법화경(法華經)』에 나옴. 장자의 집에 불이 일어났을 때 장자가 집안에서 무심하게 놀고 있는 아들들을 구하려고 꾸며 말하기를 “문 밖에 양거(羊車) · 녹거(鹿車) · 우거(牛車)가 있으니 빨리 나오면 너희가 좋아하는 수레를 주겠다”고 하였다. 아들들이 이 말을 듣고 다투어서 문 밖으로 나왔다. 장자는 평등하게 큰 백우거(白牛車)를 주었다. 이것은 처음 3승(乘)의 방편교를 양거 · 녹거… 우거 (牛車)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