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천 (梵天)

(1) ⓢbrahma-deva 바라하마천(婆羅賀?天)이라고도 쓴다. 색계 초선천. 범은 맑고 깨끗하단 뜻. 이 하늘은 욕계의 음욕을 여의어서 항상 깨끗하고 조용하므로 범천이라 한다. 여기에 세 하늘이 있으니 범중천ㆍ범보천ㆍ대범천. 범천이라 통칭. 범천이라 할 때는 초선천의 주(主)인 범천왕을 가리킴. (2) 범토 천축이란 뜻. 인도를 가리키는 말. (3) 수험도(修驗道)에서 묘소(墓所)를 일컫는 말. 범천이 내려와서 성령(聖靈)을 수호한다는 뜻.

증장천 (增長天)

ⓢ Vir??haka 4천왕의 하나. 비류륵차(毘留勒叉)라 음역. 남방 천왕(南方天王)이라고도 함. 자기와 다른 이의 선근을 더욱 키운다는 뜻. 수미산 중턱 제4층의 남쪽 유리타(琉璃?)에 있으면서 남방의 천주(天主)로 남섬부주를 수호하며, 구반다 등 무수한 귀신들을 지배한다 함. 몸은 적육 붉은 빛이 도는 살색으로 왼 손은 주먹을 쥐어 허리에 대고, 바른 손에는 칼을 든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