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죽지 않습니다 -월호스님- 얼마 전 88고속도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우리 일행이 탄 차에서 하나 건너 앞선 차가 심상치 않아 보였습니다. 좌우로 흔들리는 것이 졸음 운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느닷없이 중앙선을 침범하여 상대편에서 마주 오는 차와 충돌하고 말았습니다. 미처 손을 쓸 여지도 없었습니다. 중앙선을 넘어간 졸음운전 차는 제법 묵직한 차라서 운전자가 덜… 월호스님─마음은 죽지 않습니다 계속 읽기
[월:] 2016년 07월
[불교용어사전]평등
범어 samata의 번역이며 무차별의 세계, 온갖 현상을 꿰뚫는 절대적인 진리를 말한다. 인권의 대 명사와 같은 단어 `평등`은 그보다 앞서 석가모니 부처님에 의해 실천되고 설해졌다.
법정스님─겨울 나무에서 침묵을
겨울 나무에서 침묵을 – 법정 스님- 겨울철 나무들은 그대로가 침묵의 원형이다. 떨쳐버릴 것들을 죄다 훌훌 떨쳐버리고 알몸으로 의연히 서 있는 나무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침묵의 실체 같은 것을 감지할 수 있다. 저 산마루에 빽빽이 서 있는 나목들은 겨울 산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허공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나무들의 자태가 더욱 정답게 다가선다. 산마루의 나목림 사이로 달이 떠오를 때,… 법정스님─겨울 나무에서 침묵을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