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4월 10일 불교뉴스

BBS뉴스

  1. 대구 천태종 동대사 창립 8주년 기념 법회 봉행
  2. 지역 사부대중 대중공사,대구 경북에서 시작
  3. 아! 파퀴아오…전설의 복서 은퇴 ’58승 2무 6패’
  4. 경북 선관위, 20대 총선 막바지 위반행위 집중 단속
  5. 통일부 “北 종업원 집단탈북, 추가 발생 가능해”
  6. 대구시, 지자체 최초 프랑스와 MOU 체결
  7. 경북도 봄나물 잔류농약 조사
  8. 경북도 신청사 석달간 관광객 18만명 찾아
  9. 차 결함 알고도 ‘늦은 리콜’…매출액 1% 과징금 부과
  10. 총선 D-3 김무성.김종인.안철수 휴일 ‘서울 대격돌’
  11. 보험가입 쉬워진다 ‘자필서명 14회에서 10회로…’
  12. 法 4년간 소음 고통 배상하라 ‘재개발지역 인근 주민들 승소’
  13. 中 거주 위안부 피해자 ‘하상숙 할머니’…치료차 입국
  14. 서울시 ‘미세먼지 주의보’ 사흘 연속 발령
  15. 더민주 “100석도 어렵다”…지지층 결집?
  16. 나눔의집, 하상숙 할머니에 두차례 병원비 지원
  17. 새누리, “판세 과반 미달, 145석 안팎”..엄살?
  18. 강은희 장관, 하상숙 할머니 병원서 직접 마중
  19. ‘온몸에 피멍’…5살 딸 혼수상태 빠트린 친모 ‘징역 6년’
  20. [인사] 한국남부발전(주)
  21. 국토교통부, 아파트 ‘관리업무 비리 없앤다’
  22. 여야 수도권 총력…여론조사기관 “새누리 160석 이상 확보”
  23. 술취한 승객, 고속도로에 내려놔 결국 사망…택시기사 ‘집유’
  24. G7 외무장관회의 개막..내일 ‘히로시마 선언’ 발표
  25. 청년들, 70대 고령층 사회적 위상 ‘낮게 평가’
  26. 부안 개암사, 제7회 산신대재 봉행
  27. 檢 가습기살균제 사망 사건 ‘제조·유통사 소환’
  28. ‘맞벌이’해도 ‘홑벌이’와 저축비율 비슷
  29. 인터넷으로 술 판매한 업소 65곳 적발…과태료 ‘2억6천만원’
  30. 터키 이스탄불 ‘소형 폭탄 테러’…3명 다쳐
  31. 서울시 교육청, 강남 학원 30곳 ‘불법 심야교습 적발’
  32. 총선 D-3 여야 지도부 ‘수도권’ 대격돌
  33. 미세먼지 가득한 일요일…’남부지방, 옅은 황사’
  34. 여야 3당, 마지막 휴일 수도권에 올인
  35. 北 식당 종업원, 중국에서 근무하다 ‘동남아 거쳐 입국한 듯’
  36. 동국제강 회장의 옥중 108배

불교신문

  1. 연분홍 치마가 꽃바람… 벚꽃 만개한 개암사 축제 현장

불교포커스

  1. “조계종 승려 자격 없는 분이 주지, 법적 대응”
  2. “잊지 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
  3. “총무원장이 선거운동 따라다니는 사진이네요”

불교플러스

  1. 전등사, 11회 강화 게이트볼 대회 개최
  2. 종자연…”종교편향 너무 심한 후보, 당선 막아야”

현대불교

  1. 군산 동국사, ‘일제강점기 역사자료’ 학술조사 착수

최종업데이트 : 2016-04-10, 11:34:03 오후

성열스님─별이 아름다운 이유

별이 아름다운 이유 별이 아름다운 이유 남 걱정 말고 너나 잘해 성열 스님 / 강남포교원장 우리는 지금 다종교사회에 살다보니 한 집안 식구끼리도 종교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형제간에 종교가 다르고, 부모와 자식도 다른 종교를 믿고 있는 가정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흔히 종교는 자유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법률적이고 이성적인 이야기이고, 실제로 생활 속에서는 종교가 다른 경우에 보이지 않는 벽을 쌓고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종교가 다르지 않았더라면 얼마든지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작은 일도 종교가 다른 경우에는 그렇지 못한 때가 많습니다.

모든 종교가 자기 종교를 온 세상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것을 사명처럼 여기다보니, 말로는 상대방의 종교를 존중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상대방의 종교를 헐뜯고 비하하는 것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을 자주 봅니다.

종교마다 자신의 종교가 가장 훌륭하다는 전제를 깔고 있으니, 이론적으로 어떤 종교가 더 훌륭한 종교이냐를 따진다는 것은 무의미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 종교가 더 훌륭하니까 내 종교를 믿으라고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것은 자칫 상대방의 자존심을 건드려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좋은 뜻이었더라도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는 말이라면 그 말은 좋은 말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불자들은 다종교사회에 살아가면서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그것은 어렵게 생각할 것도 없이 다음의 간단한 사실을 실천하면 됩니다.

말로 불교를 설득하려고 하지 말고, 불자답게 성숙한 모습을 보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남의 종교를 평가하려 하지 말고, 내가 믿고 있는 불교를 실천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쏟으면 됩니다.

내가 믿고 있는 가르침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면서 남의 종교를 들먹이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옛날 노스님들은 어쩌다 젊은 스님들이 모여 남의 말을 늘어놓기라도 하면 으레 ‘남 걱정 하지 말고 너나 잘하라’고 핀잔을 주곤 했습니다.

‘너나 잘하라’는 말씀은 아주 평범하면서도 지극히 당연한 말씀이라 하겠습니다.

계를 잘 지키더라도 남이 파계하는 것을 지적하고 비판하면 지계는 될지언정 지계바라밀은 못된다고 한 것도 ‘너나 잘하라’는 말씀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지공스님은 ‘자기는 고기먹지 않는다고 남이 먹는 것을 삐딱한 눈으로 흘겨본다’고 하였는데, 자기나 먹지 않으면 그만이지 남이 먹는 것을 못마땅하다는 듯이 흘겨보는 것 역시 성숙한 모습은 아니겠지요.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남의 잘못을 들추면 마치 자기가 잘나 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남이 잘한다는 칭찬보다는 남의 험담하는 것에 익숙해졌습니다.

이렇게 익숙해진 버릇을 고쳐나가는 것이 불자다운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오로지 남이 백 가지 선을 말할지언정 남이 한 가지 악을 말해서는 안 된다’ [但得說人百善 不得說人一惡]고 한 이 말을 명심해야 합니다.

짐승들도 남 말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으니, 사람으로서 더구나 선업을 쌓아 공덕 짓기를 염원하는 불자야 더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남의 험담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그들과 휩쓸리지 않고 남을 칭찬하는 사람이 된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캄캄한 밤하늘에 반짝이는 아름다운 별처럼 돋보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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