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조와 몽불산

이태조와 몽불산 「시랑. 삼칠일이 다 되었는데도 아무런 영험이 없으니 필시 과인의 덕이 부족한가 보오.」 「마마, 황공하옵니다.」 참으로 성군이 되기 위해 명산대찰을 찾아 간절히 기도하는 이태조의 모습에 시랑은 감격 했다. 창업이전의 그 용맹 속에 저토록 부드러운 자애가 어디 숨어 있을까. 「마마, 옛부터 이곳 무등산에는 백팔나한이 있고 대소암자가 있어 수많은 산신들이 나한에게 공양을 올렸다 하옵니다. 들리는 바로는… 이태조와 몽불산 계속 읽기

정진스님의 예언과 무너미 고개

정진스님의 예언과 무너미 고개 「법일이 게 있느냐?」 「예, 여기 있습니다.」 「내일 아침 일찍이 길을 떠날 터이니 자기 전에 준비를 하도록 해라.」 「예, 스님.」 중국 당나라 합산의 도연스님에게서 진성을 닦고 귀국하여 광주 백암사에 오랫동안 주석해 온 정진선사(878~956)는 무슨 생각에서인지 30년 가까이 법을 펴온 광주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튿 날 아침, 정진선사는 대중에게 인사를 했다. 「출가… 정진스님의 예언과 무너미 고개 계속 읽기

중국 백마사와 보경사의 연기

중국 백마사와 보경사의 연기 신라 지명법사는 중국에 가서 불교를 공부하기 위해 진평왕 7년(585) 진나라로 가는 사신들과 함께 불법 수학의 길에 올랐다. 사신들과 동행했기에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었던 지명스님은 당시의 고승 대덕과선지식을 두루 친견하면서 경·을·론 3장을 깊이 연구하고 익혔다. 그렇게 10년의 세월이 흐른 어느 날, 지명스님은 자신의 공부를 인가받기 위해 양자강 건너 북쪽 하남성 낙양에… 중국 백마사와 보경사의 연기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