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복의 방하착 어떤 사람이 스님에게 와서 물었다. 『어떤 것이 불법입니까?』 『놓아 버려라.』 『아무것도 짊어지고 가지고 오지.』 『그럼, 그대로 짊어지고 가거라.』 이것이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다. 그리하여 그는 20년을 두고 그 놓지도 못하고 짊어지지도 못하는 말을 놓고 짊어지고 다니다가 마침내 한 소식을 얻었다. 이러한 일은 비단 그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일찍이 인천에서 양조장을… 김은복의 방하착 계속 읽기
[월:] 2015년 02월
철오대사의 역경
철오대사의 역경 옛날 중국에 철오(徹悟)대사란 분이 있었다. 행실이 깨끗하고 수행이 법다워 젊은 수좌로 평판이 높았다. 이 스님이 계신 절에 불공을 갔던 한 보살님이 큰 스님의 법음을 듣고 느낀 바가 있었다. 『어두운 세상에는 등불이 필요하다. 밝은 등불 하나만 가지면 천지를 비출 수 있다. 그래 그 말씀이 옳아. 내 반드시 한 개의 큰 등불을 조성하리라.』 이렇게 속으로… 철오대사의 역경 계속 읽기
통현장자가 호랑이를 부리다
통현장자가 호랑이를 부리다 당나라 이통현(李通玄) 장자는 태원 고산노(高山奴)의 집에서 기숙하였는데 하루에 대추 열개와 솔잎으로 만든 떡 한 개씩만 먹고 살았다. 뒤에 그 집을 버리고 가다가 길가에서 그를 기다리는 듯한 순한 호랑이 한 마리를 만났다. 그래서 장자는 호랑이에게 말하였다. 「나는 장차 논(論)을 저술하고 화엄경을 번역하려 하니. 네가 마땅히 있을 자리를 정하라.」 호랑이는 장자와 바랑을 짊어지고 30여리를… 통현장자가 호랑이를 부리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