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귀신과 사랑한 양생 전라도 남원에 사는 양생(梁生)은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홀로 만복사(萬福寺-남원에 있었는데 고려 文宗때 지었음) 동편 방 한 칸을 얻어 외롭게 살고 있었다. 그의 방 앞에 한 그루 배나무가 서 있는데 봄이 되어 꽃이 활짝 피면 온 뜰 안이 찬란하여 은세계를 이루었다. 그는 무시로 답답하고 외로울 때면 달밤에 배나무 밑을 거닐면서 시를 즐겨 읊었다.하루는,… 처녀귀신과 사랑한 양생 계속 읽기
[월:] 2015년 02월
김재량을 사랑한 세 처녀
김재량을 사랑한 세 처녀 신라 서라벌에 진골 출신의 아름다운 세 처녀가 있었다. 이들은 집안 어른들끼리 왕래가 잦고 가깝게 지내는 사이였으므로 절친히 지냈다. 혼기를 맞은 그녀들이 신랑감을 고를 무렵, 신라와 백제간에 전쟁이 일어났다. 그때 청년장수 김재량을 위해 축하연을 열었는데 공교롭게도 세 처녀가 모두 이 자리에 참석했다. 김재량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세 처녀를 본 그날부터 잠을 이루지… 김재량을 사랑한 세 처녀 계속 읽기
처형당한 외사촌 귀신의 장난
처형당한 외사촌 귀신의 장난 기유(奇裕)라는 사람의 조부는 당대에 있어서 명재상이었다. 그런데 그의 조부가 죽고 난 다음부터 그 집에 이상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 훌륭한 저택도 어느덧 아무도 살지 않는 폐가가 되고 말았다. 그 이상한 일이란 다음과 같았다. 예를 들면 어떤 아이가 문 밖에 서 있는데 문득 그 아이 등에 어떤 무거운 물건이 붙어 떨어지지 않아 깜짝… 처형당한 외사촌 귀신의 장난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