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학문에 대한 회의

슛도다나왕은 태자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가리지를 않았다. 태자에게는 어떤 괴로움이나 불편도 주지 않으려고 했다. 부처님은 뒷날 태자 시절을 회상하면서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다. ‘나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호사스런 나날을 보냈었다. 아버지의 왕궁에는 커다란 연못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여러 가지 빛깔의 연꽃이 피어 있었다. 그런 것들은 모두가 나를 즐겁게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었다. 나는 카시 지방에서… 4. 학문에 대한 회의 계속 읽기

3. 네 개의 문

싯다르타는 숲속에서 명상에 잠겼다가 돌아온 뒤부터 남의 눈에 뜨이지 않는 곳에서 홀로 깊은 생각에 잠기는 일이 잦았다. 싯다르타가 깊은 생각에 잠기는 일이 자주 일어날수록 슛도다나왕의 마음은 점점 어두워졌다. 왕은 그를 즐겁게 하여 홀로 사색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항상 마음을 썼다. 대신의 자녀들 중 같은 또래를 곁에 머물게 하여 그를 즐겁게 해 주려고 애썼다. 그러나 그러면… 3. 네 개의 문 계속 읽기

2. 명상에 잠긴 싯다르타

어머니를 일찍 여윈 태자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깊은 사랑을 받았다. 이모인 마하파자파티도 태자를 지극히 사랑하고 잘 보살펴 주었다. 마하파자파티는 그 뒤 왕자와 공주를 낳았지만 싯다르타에 대한 사랑은 조금도 변함이 없었다. 태자는 지나치게 총명하였고 무슨 일에고 열심이었다.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알았다. 그에게는 보통사람으로는 미칠 수 없는 어떤 비범한 힘이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왕은 이따금 태자의 얼굴에서… 2. 명상에 잠긴 싯다르타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