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한 선정의 전생이야기
이 전생 이야기는 부처님이 기원정사에 계실 때 부처님의 간단한 법문을 법장 사리불이 부연(敷衍)한데 대해 말씀하신 것이다.
『옛날 범여왕이 바라나시에서 나라를 다스리고 있을 때 보살은 어느 산림지방에서 임종하면서
「상(想)도 아니요 무상(無想)도 아니다.」
고 하였다.
(중략)
그런데 성인들은 이 보살의 설명을 믿지 않았다.
그래서 보살은 광음천(光音天)에서 내려와 공중에 서서 다음 게송을 읊었다.
「생각이 있는 이도 항상 괴롭고
생각이 없는 이도 항상 괴롭다
생각 있고 없음의 양쪽을 다 버려라
선정의 즐거움이 참으로 청정하네.」
보살은 이렇게 설법하여 그의 덕을 말하고 법천세계로 돌아갔다.
그래서 선인들은 그 높은 제자의 말을 믿게 되었다.
부처님은 이 설법을 마치고서
「그 때의 그 고제는 지금의 저 사리불이오, 그 대범천은 바로 나였다.」고 말씀하셨다.』
<본생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