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등(寶燈)의 세계

보등(寶燈)의 세계

석존께서 왕사성의 영취산에 계시면서, 많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설법하실 때의 일이다.

어느 때, 석가모니께서는 보등 세계(寶燈世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셨다.

『사바세계에서 멀리 동쪽에 보등이라는 세계가 있었다. 그 세계는 모든 것이 칠보로 되어 있으며, 그 성의 면적은 一유순(由旬) 사방으로 되어 있고, 성안 사람들의 생활은 물자도 풍부하여 지극히 평화롭고 안온하고 행복한 생활들을 하고 있었다. 주민은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모두 구슬로써 온 몸을 장식하고, 보배관을 쓰고 위의를 갖추었으며, 더욱이 무슨 일에나 정진하여 용기와 건강과 지혜의 소유자이며, 또한 여러 가지 기예에도 정통했다.

이 나라의 왕은 묘보(妙寶)라 하여 많은 대신의 보좌를 받으며, 명보라는 왕비가 있는데, 왕비는 또 선녀와 같은 二백명의 시녀가 모시고 있어, 그 정경은 마치 이 세상에서의 극락 세계였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 보등 세계의 모든 것은 칠보로 되어 있어 땅 위의 나무나 꽃은 물론 물 속의 꽃까지 모두 칠보이다.

또한 사람의 목숨은 八만년으로서 그 이하의 단명한 사람은 없고, 그 이상 장수하는 사람도 없다. 그 사람들은 모조리 십선을 갖추고 불·법·승에 대하여 깊은 신앙의 눈을 떴으며, 왕의정치 또한 바른 법으로써 다스리니 조금도 법에 어긋나는 일이 없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백성들의 복리 증진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이 보등 세계에는 단엄 마니종 종청정 건립여래(端嚴摩尼種淸淨建立如來)라는 부처가 계셔서 많은 보살중(菩薩衆)이 그를 모시고 있었다. 부처의 몸은 자금색(紫金色)으로서 갖가지 얼굴 모양을 갖추고 있으며, 이 보살이 내는 빛은 一심(尋)에 미치어 사방을 비추고 있다.

그것은 부처와 꼭 같은 광명으로서, 위엄찬 모습으로 칠보 연꽃에 앉아 있다. 그들은 모두 말을 잘하고 지혜는 뛰어나고, 훌륭한 공덕을 갖추었으며, 세상 사람들은 귀하여 부처의 가르침을 저하고 세상 사람들도 그 가르침을 믿고 실행하여 마침내 안락을 얻어 지옥 · 아귀 · 축생 · 아수라 같은 저 열한 세계는 모조리 그 문을 닫아버리고 열리어 있는 것은 제천의 문과 선의 세계의 문뿐이다. 본디 이 세계의 건립여래는 옛날 보살도를 수행할 적에 한 가지 소원을 내세웠던 것이다.

그것은 일체 생물로서 우리 세계에 태어나는 것은 모두 보리의 길에서 물러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것이었다.

석가모니께서 이상과 같이 보등 세계에 대하여 설법했을 때, 그것을 듣고 있던 사람들은 너무도 기뻐서 지도 모르게 환희가 넘쳐 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 때, 하늘에서는 연꽃, 만다라꽃, 미하만다라꽃을 뿌려 내리고, 영묘한 풍악은 자연히 울려졌다. 글자,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각기 자기 몸에 광명을 비쳤다.

그 순간에 부처 앞에는 어느 사이엔가 칠보의 누각이 나타났다. 그 누각에는 광명에 번쩍이는 네 개의 기둥과 네 개의 문이 있고 사방의 네 모퉁이에는 보배 나무가 있어 마치 태양의 그것과 같은 광명을 비추고, 또한 수많은 구슬이 있어 그것이 그물 모양을 이루고 숱한 방울이 그 위에 걸려 있고, 수많은 깃발로써 장식되고, 울긋불긋한 꽃이 그 사이 사이에 드리워져 있다.

그 때에 땅을 진동하여 기적의 상서를 나타내고 제천의 궁전은 광명에 번쩍이어 그 광명이 미치는 곳은 모든 것이 새삼스럽게 눈을 떴다. 동시에 일체의 악마의 궁전은 하늘을 찌르는 불길에 싸여 악마들은 놀라고 무서워서 사방팔방으로 허둥지둥 도망치며 울부짖는 것이었다.

그 때, 석가모니께서는 양미간(兩眉間)으로부터 대광명을 비추어 시방세계의 일체 제불을 훈계하시었다. 그리고 그 광명은 또 저절로 부처의 정수리로 들어가 버렸다. 그 때 시방의 여러 부처는 입을 모아 석존을 찬미하였다.

『오, 석가여래시여, 여래께서는 이제 보등세계의 단엄 마니종 종철정 건립여래 있는 곳으로 이 대중을 이끌고 오신다. 그리고 건립여래를 예배하고 공양하여 그 부처의 법문(法問)을 듣게 한다. 무릇, 건립여래가 강설하는 법문은 큰 위덕과 큰 공덕은 갖추고, 일체 과거 거불의 호념(護念)하시는 바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건립여래의 법문을 얻어 듣는다면 그 사람은 반드시 무상정각(無上正覺)을 열 수가 있는 것이다.』

시방 제불의 찬탄하는 말이 끝나자 석가모니께서는 또 무량의 광명을 비추어 널리 대중에게 이르시었다.

『바야흐로 보등 세계에 갈 때가 왔다. 가고 싶은 사람은 나를 따라 오라.』

석가모니께서는 천천히 일어서시어 칠보 누각에 올라가 손을 대자마자 누각 한 가운데서 홀연히 금강 사자좌가 나타났다. 그 좌는 칠보로 되어 있어, 그 장엄함은 더욱 훌륭한 것이었다.

또 그 좌에는 칠보 연꽃이 피어 있는데, 줄기는 황금이요, 받침은 보옥이다. 석가모니께서 그 연꽃 위에 앉으시자 세계는 진동하고 석가모니께서는 청정삼매(淸淨三昧)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따라온 일체의 대중을 위로하면서 공중으로 높이 올라가 동쪽을 향하여 무량백천(無量百千)의 부처 나라를 지나 순식간에 보등 세계에 도착하여 공중에서 내려와 건립여래에게로 가서 그에게 심심한 경의를 표하였다.

『여래께서는 기체 안녕 하시옵니까.』

이렇게 말씀 하시면서 칠보로 만든 천 잎의 연꽃을 건립여래에게 바치었다.

이 때에, 건립여래는 천묘궁전(天妙宮殿)에 계시었다는데 금빛 팔을 펴서 석가모니께 답례하고 이어 누각 안으로 들어가,

『세존께서는 이미 사바세계에서 설법을 하시어 많은 공적을 올리시었습니다. 세존이여, 원컨대, 다시 한 번 설법해 주십시오. 사바세계에서 바른 법의 보고를 열어 주시기 바랍니다. 건립여래가 겨우 이 몇 마디를 말하자 여러 부처 나라는 열여덟 가지로 진동하고 하늘에서는 거룩한 꽃을 뿌려 내리고 공중에서는 갖가지 풍악이 울리었으며, 모든 용들은 갖가지 보천(寶天), 갖가지 향, 갖가지 향수, 의복, 장엄(莊嚴)한 물건을 내려 보내고, 하늘의 아름다운 구슬, 아름다운 꽃, 그런 것들이 뒤를 이어 내려왔다. 여러 천사는 공중에서 환성을 울렸다.

이 찬탄하는 소리는 천지를 울리어 그칠 줄을 모르는 정도다.

『좋을씨고, 좋을씨고 석가여래여

한번 더 설법하시라.

여의보당(如意寶幢)세우시면

사바세계에 널리 펴리라.』

때에, 건립여래는 양 미간에서 광명을 내어 시방의 부처 나라를 비추어 모든 부처를 훈계하고 다시 삼천 대천 세계(三千大千世界) 및 그밖의 천궁(天宮)·용궁·지옥·아귀·축생·아수라의 세계를 비추고 이윽고 그 빛은 건립여래와 석존을 세 번 돌고 건립여래 머리로 들어갔다.

이 때 시방세계의 여러 부처는 각각 그 본국에서 신변(神變)을 나타내어 대 신통으로써 칠보 누각을 나타내고, 그 누각 안에 염부단금(閻浮檀金)의 사자좌를 나타내고 일족들과 함께 각각 그 자리에 앉았다. 그 때, 건립여래는 여러 부처들을 위로하고, 신통으로써 공양을 하고 돌아와 사자좌에 앉으셨다.

때에 마니장 보살(摩尼藏菩薩)은 건립여래의 발에 절하고, 거듭 여래에게 청하였다.

『세존께서는 지금 막 여러 부처와 여러 보살들을 위하여 대 신통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제는 비밀의 법문을 설법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보살이여, 그 일이라면 세존께 가서 부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부처는 틀림 없이 그것을 깨우쳐 주실 것이다.』

마니장 보살은 세존께로 가서 설법을 청하였다.

이에 세존께서는 금강수 보살(金剛手菩薩)에게

『금강저(金剛杵)로 땅을 쳐라.』

하고 명령하였다.

이 명령을 받은 금강수는 석가모니의 명령을 받고 대중이 모여 있는 도량 안에서 금강공이를 쳐들어 땅을 탁 쳤다.

그런데 약간 쳤을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땅은 보기좋게 네 조각이 나는 동시에 삼천 대천 세계는 여섯가지로 진동하고 땅의 쪼개진 틈으로부터 칠보 누각이 솟아 나왔다. 그 누각은 네모인데 네 개의 기둥과 네 개의 문으로 되어 있으며, 특수한 장엄을 갖추고, 붉은 빛을 내고 있다. 그 안에는 염부단금의 탑이 있다. 그 탑은 갖가지 구슬로 장식되어 있고, 칠보 그물이 그 위를 덮고 무수한 방울을 네 모서리에 달고, 그 사이에는 예쁜 꽃과 비단을 드리우고 있다.

그리고 그 탑 속에는 세 명의 부처가 계신다. 누각 둘레의 여러 부처, 여러 보살 및 대중은 모두 탑 안의 세 부처를 공양하기 위하여 소향(燒香)·도(塗香)·말향(抹香)·당번(幢 )으로써 하고 또 풍악을 울리어 합장 예배하였다.

때에 제천·야차 등은 모두 이 누각을 우러러 보고 세상에도 희한하고 불가사의한 광경에 그들은 저도 모르게 감탄의 소리를 질렀다.

『대체, 이 누각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참으로 세상에도 드문 것이로구나.』

그들은 모두 줄을 지어 누각을 돌고 노래를 부르고, 꽃과 향과 가지가지의 음악으로써 공양하고, 누각 안의 탑을 향하여 합장 배례하였다.

그 때 누각 안으로부터 대중을 향하여 갑자기 소리가 들렸다.

『공중을 보아라.』

대중은 용수철 장치인 양 일제히 공중을 쳐다보았다. 하늘 한 복판에도 유리 구름의 꽃이 나타나고, 그 구름 꽃 위에 비밀의 법문이 선명하게 써 있었다.

그 때 공중에서,

『여러 부처, 여러 보살, 그리고 대중들이여, 이 구름 잎 위에 써 있는 경문(經文)을 읽어 보아라.』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와 동시에 시방에서 모셔온 각 부처들 앞에 금먹으로 경문이 쓰여진 구름 잎이 나타났다.

그와 함께 또 소리가 있어,

『나무 석가여래, 이 누각 안의 탑문을 여시오. 탑 안에는 세 부처가 계시오. 그 세 부처는 불가사의한 신변을 나타내어, 뛰어난 얼굴을 가지고 있으며, 비밀의 주문(呪文)을 설법할 것이오.』

시방에서 모인 여러 부처는 또 이구 동성으로 석존께 청하였다.

『석가여래시여, 대중을 위하여 탑문을 열고 마니보화당삼여래(摩尼寶華幢三如來)·종종마니여래(種種摩尼如來)·금강정용왕여래(金剛頂涌王如來)의 세 부처님을 예배하게 하여 주십시오.』

석가모니께서는 공중의 소리와 여러 부처의 소원대로 대신통을 나타내시어 그 자리에서 누각의 탑에 가까이 가, 백복장엄(百福莊嚴)의 금빛 팔을 펴서 조용히 그 탑문을 열고, 위덕과 자비로운 빛에 빛나는 세 부처의 모습을 나타내었다. 세 부처는 각각 석존을 칭찬하였다.

『오, 석가모니여래, 잘도 사바세계에서 다시 설법하시었소. 우선 이리로 들어오십시오.』

이에 석가모니께서는 보탑에 올라가서 세 여래와 나란히 앉으시었다. 그 때, 금강수 보살은 석가모니께 절하고 물었다.

『세존이여, 이 누각과 탑 안의 세 여래는 어디서부터 오신 것이옵니까?』

이에 석가모니께서는 이 누각과 보탑 및 세 부처의 유래를 다음과 같이 자세히 설명하시었다.

『옛날, 이 사바세계에 많은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 당시는 아직 물자도 넉넉하고 생활도 안전 되었으며, 곡식은 씨를 뿌리지 않아도 저절로 자라고 있었다. 사람에게는 나와 너의 구별이 없고, 또 자기 마음대로 부(富)를 축적하는 따위의 일도 없었다.

또 그 무렵은 부처가 세상에 나오는 일도 없었고, 오직 보물산이 하나 있어, 그 산에 세 사람의 신선이 살고 있었다. 보계(寶 ), 금계(禁 ), 금강계(金剛 )가 그것이다.

이 세 신선은 함께 불·법·승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시고서,(자기들은 언젠가는 부처가 되어 중생의 제도를 하고 싶다.)고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다.

이 타오르는 자비심의 발로로 말미암아, 세 신선은 얼마 아니하여 천안(天眼)을 얻어 위를 쳐다 보았더니 정거천(淨居天)이 보였다.

그와 동시에 정거천 궁에서 소리가 들려 왔다.

『오, 옳은 사람들아. 용케 갸륵한 생각을 일으켰도다. 그 마음 그것이 보리심(菩提心)이다. 너희들은 일찍이 비밀의 주문(呪文)을 듣고 싶은 적이 있었던가, 과거세의 여래가 중생을 위하여 깨우친 그 주문을 들을 만한 자는 보리의 길을 물러서는 일이 없으며, 일체의 불법을 눈앞에서 설명할 수가 있을 것이다. 또 모든 악마의 군대를 항복시키어 일체 선근(善根)은 모두 다 나타나 올 것이다. 또 모든 지옥·아귀·축생·수라의 무리는 주문에 의하여 생·노·병·사(生老病死)에서 벗어날 것이다.

또 후세의 사바세계의 사람들이 어버이에게 불효하고, 스님이나 바라문을 공경하지 않고 선배와 늙은이를 존경하지 않으며, 바른법을 비방하고, 현인과 성인을 비방하고, 갖가지 죄악을 범하고, 소를 죽이고, 도둑질을 하고, 거짓말을 하고, 주지 않는 것을 탐내고,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간하려고 한다. 이러한 배선 행위를 감히 하는 자는 반드시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그러나 그들도 이 비밀 주문에 의하여 마침내는 구제될 것이다. 하물며, 이 주법(呪法)을 읽거나, 받아 가지거나, 써서 베끼거나,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등 정업을 하는 자는 보리도(菩提道)의 증진은 물론, 이승에서는 수 많은 공덕을 얻고, 죄를 멸하고, 선근을 심고 세상으로부터는 존경을 받고, 모든 사람에게 공양을 받으며, 그 사람의 목소리는 위엄에 차고도 점잖다.

일상생활은 가난을 떨어버리고, 세상의 고생을 받지 않는다. 독약이나 칼이나 지팡이도, 물과 불의 나도, 사나운 짐승도 어쩌지를 못한다.

또 모든 학질병과 눈·귀·코·혀·이·손·허리·치질·임질 등의 병이 없으며 뜻하지 않은 재해를 입지 아니한다. 또, 남에게 업신여김을 받지 않고, 속지 않으며, 임종 때에도 마음이 흩어지는 일 없고, 여러 부처는 언제나 나타나서 위안하고, 자나 깨나 편안하여 꿈에 백·천의 부처를 보며, 또 여러 부처, 여러 보살의 호위를 받는 꿈을 꿀 것이다. 이런 공덕들은 모두 비밀의 주력(呪力)에 의한 것이다.』

이 설법을 들은 세 사람의 신선은 뜻밖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기뻐하여 곧 그 자리에서 목숨을 버렸다. 이 때문에 세 신선의 육체는 마치 물이 땅속에 스며들 듯이 땅속에 녹아서 없어져 버렸다.

그러자 거기에서 갑자기 세 그루의 대나무가 나왔는데, 그 대나무는 금 줄기, 금 잎사귀, 칠보 뿌리로서 그 가지 위에는 한결 같이 진주가 달려 은은한 향기를 풍기며 광명이 비치었다. 그 이상한 대나무는 열달이 되자 저절로 쪼개져 그 속에서 사내아이가 하나씩 나왔다.

그 아이의 얼굴은 참으로 아름답고 살갗은 옥같이 희며 더 말할 나위도 없는 세상에서도 훌륭한 아이였다. 그 세 아이가 자기들이 태어난 대나무 아래에서 좌선을 하여 선정삼매(禪淨三昧)로 들어가 이레째 되는 날 한 밤중에 깨달음을 얻어 그 몸은 금빛으로 변하여, 갖가지 얼굴 모습을 갖추고, 원광(圓光)까지도 갖추어 졌다.

그와 동시에 세 그루의 대나무는 변하여 칠보의 누각이 되고, 공중에는 비밀의 주문이 금 글자로 나타났으며 그와 동시에 사대천왕(四大天王)이 나타났다.

보계용주 천왕(寶蓋龍主天王)·보장구반다주천왕(寶藏鳩槃茶主天王)·묘주광마호라아주천왕(妙珠光摩護羅아主天王)·마니금강약차주천왕(摩尼金剛藥叉主天王)이 그것이다. 이 사천왕은 각각 보개(寶蓋)로써 금 글자의 주문을 덮고 부처의 공덕을 칭찬하였다. 또 이 사천왕에게는 각각 무수한 일족이 있어 각각 거룩한 꽃을 손에 들고 따르고 있었다.

이에, 석가모니께서는 새로운 말로써 설법을 끝마쳤다.

『옛날의 세 선인은 이 누각 보탑 안의 여래이시다. 또, 그대의 세 그루의 대나무는 그 누각이다. 그리고, 그때의 세계라는 것은 사바세계인 것이다. 또 공중에서 비밀 주문은 찬란한 정거천자(淨居天子)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세 신선을 모시던 정거(淨居)라는 시자(侍者)는 실로 단엄마니종종청정건립여래이다.』

<秘密陀羅尼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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