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사 반허갑 전설
천황사는 본래는 주천면 운봉리 안정동에 있었는데, 전설에 의하면 원래의 그 절터가 명당이라고 하여 무주의 박헌갑이라는 사람이 절 뒤에 묘를 썼다.
그러자 절에 있는 우물이 끊기고 쥐떼가 나와 절 안팎을 휩쓰는 이변이 생겼다.
이에 승려들이 박씨에게 묘를 옮길 것을 간청했으나 박씨는 권세를 앞세워 거절했다. 그 후 천황사는 폐사되고, 박씨는 벼락에 맞고 묘는 폭우에 떠내려갔다고 한다.
그 뒤 1871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 재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