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서 금부처가 나오다
송나라(宋) 원가(元嘉) 4년(서기 427)에 도인 손언증(孫彦增)은 온 가족이 다 불교를 믿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그의 첩 왕혜(王惠)가 항상 일심으로 법화경을 독송하였다.
하루는 홀연히 강 언덕에서 광명이 뻗어 나오는 것을 보고, 가서 땅을 파보았더니 금부처님 한 분이 나왔다.
이 부처님은 옛날 유명한 도인 법신(法新)이 건무(建武) 6년 경자년(庚子年)에 조성한 것이라고 새겨져 있었는데, 법신은 손언증의 첩 왕혜의 전생 이름이었다고 한다.
누구든지 법화경을 정성껏 독송하면, 자기의 전생의 이름을 알 수 있다고 한다.
<佛敎說話大事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