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경을 읽고 죽음에서 벗어나다
당나라 왕굉지(王宏之)의 최궤(崔軌)후에도 항상 와서 사람들과 말을 걸어 예를 하라고 권하고 또 지옥 이야기도 자세히 했다.
그리고「법화경」「금강경」을 각각 세 번씩 써달라고 하므로 사람들이 쓰기를 마치니 그는 크게 명복의 도움이 된다고 사례하고 다시는 오지 않았다.(법원주림(法苑珠林) 이상은 멸귀이조(滅鬼二修))
장씨의 딸 불아(佛兒)는 항상(관음경)을 지송하였다.
그러나 급사했다 다시 깨어나 말하기를 두 차사(差使)에게 붙들려 갔더니 검은 이불로 먼저 두 사람을 싸서 진(陳)씨의 집에 집어넣고 그 다음에는 꽃 이불로 나를 싸서 넣으면서
「너는 이집 돈 1천 5 백원을 졌으니 이생에 갚아야 한다. 」
고 하는데 곁에 녹의(錄衣)를 입은 사람이
「이 여자는(관음경)을 외우니 돌려보내라.」
고 했다.
「거기서 나오다가 실족을 하여 땅에 떨어져 깨어났다. 」
그리고 아버지로 하여금 진씨의 집에 가서물어보았더니 지난밤에 강아지 세 마리를 남았는데 둘은 경고 하나는 얼룩이었으나 얼룩이는 곧 죽었다고 했다.
그래서 돈을 가져가서 진씨에게 주었더니 진씨는 받지 않았다고 한다.
중국 소주(蘇州)땅의 시(施) 씨라는 노인은 돈을 아끼지 많고 의거를 좋아하였다. 한번은 돈을 가지고 호구산(虎丘山) 관음전을 중수하고 있었다.
갑자기 어디서 곡성이 나서 살펴보니 같은 마을 계씨였다. 시씨는 그 우는 이유를 물었더니 계씨는
「나는 남의 빛으로 자살하려 하오.」
했다. 시씨는 돈 3백금을 그에게 주니 계씨는 관세음보살 앞에서 서원하기를
「면하면 다시 원이 없습니다.」
고 했다. 환은 그를 가엾이 여겨 허락하였다. 계씨는 그날 저녁에 또 꿈을 꾸었다. 처자들이 와서 ,
「그대가 다행히 죄를 뉘우침으로써 우리들이 업(業)의 몸을 벗는다. 」
하더니 새벽에 강아지 세 마리가 다 죽고 자기도 1년이 지나도록 무사하였다. <자주집(白求集) 이상은 멸축생고이조(滅畜生苦二條))
장사(長涉)땅의 손림(孫琳)의 처는 본래부터 난산증(難産症)이 있어서 아이를 생육하지 못했다.
그래서 늘 백의경(白衣經)을 외웠다.
그 후에 해산할 때에는 꿈에 관세음보살이 붉은 환약을 주면서
「이것을 먹으면 난산의 고가 없으리라.」
했다. 과연 두 모자는 건강했다. 그래서 경을 간행하여 보시하였다
<白衣經應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