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보좌의 의미

금강보좌의 의미

『그 땅은 견고하여 금강으로 되었는데, 가장 묘한 보배 바퀴와 여러 가지 훌륭한 꽃과 깨끗한 마니로 장엄하게 꾸몄으므로 온갖 빛깔들이 바다와 같이 끝없이 나타났다.

마니보배로 깃발이 되어 항상 광명을 놓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보배로 된 그물과 향과 꽃과 영락들이 두루 드리웠고, 마니보배가 자재하게 변화하여 한량없는 보배 비를 내리었다.

여러 가지 훌륭한 꽃이 땅위에 흘어지고, 줄을 지어 보배나무에는 가지와 잎이 찬란하게 무성하여, 부처님의 신통한 힘으로 이 도량에는 모든 장엄이 그림자처럼 그 속에 나타났다.』<화엄경 세주묘엄품>

이 글은 화엄경 세주묘엄품에 나오는 금강보좌의 내용이다.

이 글은 부처님께서 의지하고 있는 의정(依正)2보와 보살의 신력으로 장엄된 부처님의 자리를 찬탄한 내용이다 바로 이것은 부처님의 법신을 인으로 하여 금강의 과를 설명한 것인데 여기 10종의 의미가 있다.

첫 째 「견고한 금강」은 법성의 큰 지혜로서 보시 바라밀의 체를 삼아

10바라밀을 원만히 성취함으로서 불괴의 땅을 형성한 것이고,

둘 째 「훌륭한 꽃」은 청결한 성계(性戒)의결과를 의미하고,

셋 째 「마니보배」는 인욕의 결실이며,

넷 째 「온갖 빛깔」은 여러 가지 정진이며,

다섯째 「마니당」은 흔들림이 없는 선정의체 이고

여섯째 「광명」과 「소리」는 마니당의 빛이

일곱째 「보배 그물」은 방편바라밀이고

여덟째 「묘한 향」은 원 바라밀의 결과이고

아홉째 「마니보왕의 변현」은 역바라밀의 실천이고

열 째 「꽃비」는 대지위의 구름에서 쏟아지는 진리의 비다.

부처님이 앉아계신 금강보좌는 이렇게 10바라밀의 결실에 의해 맺어진 불괴의 자리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화엄경>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