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정일체여래진실섭대승현증대교왕경 03.하권

금강정일체여래진실섭대승현증대교왕경 03.하권

대만다라광대의궤품 다음1)에 마땅히 자세하게 금강제자의 금강대만다라(金剛大曼茶羅)에 들어가는 의궤를 설한다.

그 가운데에서 나는 우선 다함 없는 유정들의 세계를 구제하고, 이익케 하며, 안락케 하고, 가장 뛰어난 실지의 인과에 들어가도록 설하는 것이므로, 이 대만다라에 들어갈 때 그릇인가 그릇이 아닌가를 가리지 않는다.

무슨 까닭인가? 불성을 갖춘 어떤 유정이2) 큰 죄를 지었더라도 그가 이 금강계대만다라에 들어가고, 보고 들어가고 나면 모든 악취(惡趣)를 여읜다.

불성을 갖춘 어떤 유정이 모든 이익과 음식과 탐욕과 염착과 삼매야를 증오하는 것을 먼저 행하는 등을 하는 것이 있더라도 이와 같은 부류도 뜻에 따라서 애락하고 들어가고 나면, 곧 일체의 바라는 바를 채우게 된다.

불성을 갖춘 어떤 유정이 노래와 춤과 희희(嬉戱)와 음식과 완구(翫具)를 즐기면, 모든 여래의 대승현증법성(大乘現證法性)을 깨닫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다른 천족(天族)의 만다라에 들어가고, 모든 소원을 만족하는 일에 있어서 무상(無上)을 섭수하고, 능히 애락과 환락을 생하며, 모든 여래족(如來族)의 만다라에는 금계(禁戒)를 두려워하여 들어가지 않는다.

그를 위하여 저 악취의 단로문(壇路門)에 들어가서, 마땅히 이 금강계대만다라에 들어오게 해야 한다.

모든 적열(適悅)한 가장 뛰어난 실지(悉地)와 안락과 열의를 수용토록 하기 위함이며, 능히 온갖 악취에서 도(道)를 현전하기 위함이다.

불성을 갖추고 다시 정법에 머무는 유정이 있다.

3) 모든 중생을 위해서 모든 여래의 계(戒)와 정(定)과 혜(慧)와 가장 뛰어난 실지의 방편과 불보리(佛菩提)를 구하는 까닭에, 오래도록 선정의 해탈지(解脫地)4) 등을 수행하여 힘쓴다.

그들은 이 금강계대만다라에 들어간다.

들어가자마자 모든 여래의 과(果)는 오히려 어렵지 않다.

하물며 다른 실지(悉地)의 종류에서이겠는가.

다음에 마땅히 또 먼저 4예(禮)5)로써 모든 여래를 예경해야 한다.

온몸과 팔을 수그려서 금강합장하고, 심장을 땅에 붙이고 동방을 예경해야 한다.

진언으로 송한다.

곧 앞의 금강합장을 심장에 대고, 이마를 조아려 남방을 예경해야 한다.

진언으로 송한다.

곧 앞의 금강합장을 머리에 두고 입을 땅에 대며 서방을 예경해야 한다.

진언으로 송한다.

곧 앞의 금강합장을 심장에 두고 정수리를 땅에 대고, 북방을 예경해야 한다.

진언으로 송한다.

곧 명주 비단[繒]으로 모서리를 이어서 걸치고, 명주 비단[帛]10)으로써 얼굴을 덮고 제자로 하여금 금강살타인(金剛薩埵印)11)을 결하게 하며 이 심진언으로 송한다.

곧 두 중지(中指)로써 화만(花鬘)을 지니게 하고, 이 심진언으로써 삼마야훔(三摩耶吽)13)에 들어가게 하라.

들어가고 나서 이 진언으로 송한다.

금강아사리 스스로 살타금강의 인(印)을 결한다.

그리고 제자의 정수리에 두고 이러한 말을 한다.”이것은 바로 삼매야의 금강이다.

너의 정수리를 깨뜨리더라도 설해서는 안 된다.”

서수(誓水)를 가지하는 일을 한 번 하고, 제자로 하여금 서수를 마시게 한다.

진언으로 송한다.

곧 제자에게 고하여 말한다.”지금 이후로부터 네가 사다아(娑跢我)를 관하는 것은 금강수와 같다.

내가 마땅히 말하는 것을 너는 마땅히 이와 같이 행해야 한다.

너는 스승에게경만(輕慢)하지 말라.

너는 재앙과 화근을 부르는 일을 하지 말라.

죽고 나서 마땅히 지옥에 떨어진다.”

이와 같은 말을 하고 나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오직 바라옵나니, 모든 여래시여, 가지하소서.

원하옵나니, 금강살타(金剛薩埵)여, 편입(編入)하소서.”

금강아사리는 마땅히 살타금강의 인을 결하고 이 진언으로 송해야 한다.

곧 분노권(忿怒拳)을 결하고, 살타금강인(薩埵金剛印)17)을 풀고 뜻에 따라서 금강어(金剛語)로써 대승현증(大乘現證)의 백자(百字)의 진언을 송한다.

곧 ‘아미사(阿尾捨)’18)라고 한다.

‘아미사’ 라고 하자마자, 곧 미묘지(微妙智)를 발생한다.

이에 따라서 타심(他心)을 알고, 타심을 깨닫고 모든 일에 있어서 3세(世)를 안다.

그 마음은 곧 모든 여래의 가르침 가운데에서 견고함을 얻어 모든 고뇌를 없애고, 모든 악취(惡趣)를 여의고, 모든 유정에 있어서 무너져 부서짐이 없으며, 모든 여래께서 가지하신다.

모든 실지(悉地)는 현전하고 미증유를 얻어, 희열과 안락과 기쁜 마음을 생한다.

이 안락 등으로 말미암아서 또한 삼마지를 성취하고, 또는 다라니문이나 모든 바라는 바를 모두 만족시키고 내지 모든 여래의 체성을 성취한다.

곧 그 인(印)을 결하고 이로써 제자의 심장에서 풀고 이 심진언(心眞言)을 송한다.

곧, 그 화만(花鬘)으로써 제자로 하여금 대만다라에 던지게 한다.

이 심진언으로 송해야 한다.

꽃이 떨어지는 곳에 따라서, 곧 그 존(尊)을 성취한다.

바로 그 화만을 취하여 제자의 머리 위에 묶고, 이 심진언으로 송해야 한다.

이로 말미암아 곧 대살타(大薩埵)가 섭수하고 빠르게 성취한다.

이루어 들어가고 나서 곧 얼굴 가린 천을 푸는 데에는 이 심진언(心眞言)으로써 송한다.

곧 보라는 뜻[見]의 진언으로 송한다.

곧 제자로 하여금 차례대로 대만다라(大曼茶羅)를 보게 하고, 보자마자 모든 여래의 가지를 호념한다.

곧 금강살타가 그 제자의 마음에 머문다.

곧 만다라를 봄으로 말미암아서 갖가지 광명의 모습과 유희신통을 본다.

여래의 가지에 말미암아서, 혹은24) 바가범대지금강이 본래 형상을 나타냄을 보고 혹은 여래를 본다.

이 이후로부터는 모든 의로운 이익과 모든 하고자 하는 바의 일과 모든 실지, 내지 지금강 및 여래를 획득한다.

대만다라를 보이고 나서 곧 금강25)으로 가지한 향수의 병으로써 제자의 정수리에 관정함에는 이 심진언으로 송한다.

곧 따라서 일인(一印)으로써 만(鬘)을 묶고, 스스로의 표치27)로 하여 두 손의 손바닥 안에 두고 심진언으로 송한다.

곧 금강명으로써 관정함에 이 심진언으로 송한다.

만약 제자를 위해서 명호를 수여하려면 마땅히 계(係)를 가지하여 이를 불러 사용해야 한다.

이미 입일체만다라의(入一切曼茶羅儀)를 설하고, 곧 제자에게 물어 말한다.”네가 애착하고 좋아하는 것은 출생실지(出生悉地)의 지혜인가, 신통실지(神通悉地)의 지혜인가, 지명실지(持明悉地)의 지혜인가, 나아가 일체여래지(一切如來智)의 최승실지(最勝悉地)의 지혜인가?” 그 좋아하는 바에 따라서 마땅히 이를 설해야 한다.

곧 의리에서 이룩된 실지의 인지(印智)를 가르쳐야 한다.

금강형(金剛形)30)의 장(藏)에 머묾을 마땅히 마음속에서 관해야 하느니라.

관하고 나서 지(地)에 머물면 곧 마땅히 복장(伏藏)을 보리라.

금강형을 관하고 나서 공중(空中)에 두루 관하라.

만약 떨어지는 곳에 따라가 보면 그곳이 바로 복장(伏藏)이니라.

금강형이 혀 위에 있다고 지자(智者)는 마땅히 이를 관해야 하니라.

스스로 이곳에 있다고 말하면 말하고 나서 진실로 성취하리라.

금강형의 모든 것을 마땅히 자신으로 관해야 하니라.

편입(遍入)해서 그곳에 떨어지면 그곳이 바로 복장이니라.

그들의 심진언(心眞言)으로 송한다.

다음에 마땅히 금강실지성변(金剛悉地成辨)의 인지(印智)를 가르쳐야 한다.

금강입(金剛入)을 내고 나서 물[水]35)에 금강형을 이루니 관함으로 말미암아 빠르게 성취하고 물 위에서 유행(遊行)하네.

다시 금강입(金剛入)을 생하고 신색(身色)은 자신의 모습과 같네.

이와 같이 수습하면 자연히 부처의 모습과 같으니라.

자신의 몸에 편입(遍入)하고 자신을 관하는 것은 공(空)과 같으니 하고자 함에 따라 수습하고 나면 곧 안달다(安達怛)36)를 얻느니라.

금강이 나에게 들어오고 나서 스스로를 금강과 같다고 관하라.

나아가 뛰어 상승하여 곧 허공을 다니게 되느니라.

이들의 진언으로 송한다.

다음에 곧 금강지명(金剛持明)의 실지로 이루어진 인지(印智)를 가르친다.

마땅히 달의 형상을 관해야 하고 허공에 상승(上昇)하여 손에 금강을 붙잡으면 금강지명(金剛持明)을 얻느니라.

월륜에 상승하여 마땅히 금강보(金剛寶)를 관해야 하네.

깨끗한 몸을 지닌 이는 하고자 함에 따라 찰나에 공중에 오르게 되리라.

월륜에 오르고 나서 손에 금강의 연꽃을 지니고 마땅히 금강안(金剛眼)을 관하면 곧 지명위(持明位)를 얻으리라.

월륜 가운데에 머물러서 마땅히 업금강(業金剛)을 관하면 속히 금강교(金剛巧)를 획득하고 곧 모든 지명(持明)을 얻으리라.

이와 같은 등의 심진언으로 송한다.

다음에 곧 모든 여래의 최승실지(最勝悉地)로 이루어진 인지(印智)를 가르친다.

모든 금강정(金剛定)에 머물러 허공계를 관상하면 하고자 함에 따라 금강의 몸은 찰나에 허공에 오르게 되리.

모든 깨끗한 등지(等持)에 머물고 최승(最勝)에서 수습하면 다섯 가지 신통을 획득하고 빠르게 지혜를 성취하리.

금강살타(金剛薩埵)가 모든 허공에서 두루함을 관하면 빠르게 관상하고 견고하게 하고 나서 곧 지금강으로 되네.

일체는 부처의 모습을 이루고 허공에서 관상하면 모든 부처의 등지(等持)로 말미암아 곧 정각을 성취하게 되리.

이와 같은 등의 진언으로 송한다.

위와 같은 것은 바로 모든 것의 실지지(悉地智)로 이루어진 것이다.

다음49)에 마땅히 제자로 하여금 비밀감인(秘密堪忍)의 법을 지니게 해야 한다.

처음에는 아침에 서심진언(誓心眞言)을 송한다.

곧 이와 같이 고하여 말한다.”너는 마땅히 이 서심진언을 거역하지 말라.

너는 재난이나 화근, 요절(夭折)을 초래하고 이 몸을 지옥에 떨어뜨리는 일을 하지 말라.”

곧 마땅히 비밀인지(秘密印智)를 가르쳐야 한다.

금강입(金剛入)을 내고 나서 등인(等引)하여 손에서 미세금강장(微細金剛掌)을 박수하니 산과 바위도 오히려 경애한다.

다음은 금강박인(金剛拍印)이다.

입금강(入金剛)의 의(儀)를 마치고 나서 금강박(金剛縛)해서 손바닥을 친다.

미세한 장법(掌法)으로 하면 산과 바위도 오히려 편입하느니라.

위와 같은 입(入)의 의(儀)로써 금강박(金剛縛)을 널리 펼치라.

승박(勝拍)하면 마땅히 균등하게 부수고 찰나에 백족(百族)을 부수게 되리.

미세편입(微細編入)의 의(儀)는 모든 도(度)를 등인(等引)함이네.

금강박(金剛縛)해서 풀면 능히 모든 고통을 떨치고 승리하리.

다음에 마땅히 비밀성취를 설해야 한다.

바가(婆伽)51)에서 몸에 들어가서, 여인 혹은 장부(丈夫) 등 일체에 들어갔다고 관상하고, 그 몸으로써 두루 펼치게 하라.

이들의 심진언으로 송한다.

곧 마땅히 심진언을 수여하고 나서 스스로 본존(本尊)의 사지인(四智印)을 가르쳐야 한다.

이 의칙(儀則)으로써 제자에게 고하여 말한다.”너는 신중하게 해서 이 인(印)을 아직 알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모든 것을 마땅히 가르쳐주지 말아야 한다.

무슨 까닭인가? 그 중생이 대만다라(大曼茶羅)를 보지도 않고서 그들을 결(結)하면56) 모두 성취되지도 않으며, 곧바로 의혹이 생겨서 재앙과 화를 불러들여 곧 죽게 되어 무간대지옥에 떨어지고 악취에 떨어지기 때문이다.”

다음에 마땅히 모든 여래의 살타성취의 대인지(大印智)를 설한다.

심지(心智)로부터 마땅히 발하고 마땅히 금강일(金剛日)을 관하라.

스스로를 부처의 모습으로 관하고 마땅히 금강계(金剛界)를 송해야 하리.

이로 말미암아 성취하자마자 지혜와 수명과 힘과 년(年)을 획득하네.

온갖 두루한 행(行)을 얻으니 불체(佛體)를 얻음도 오히려 어렵지 않네.

이것은 모든 여래의 현증보리인(現證菩提印)이다.

다음에 마땅히 금강살타(金剛薩埵)의 성취의 대인(大印)을 결하는 것을 설해야 한다.

자신감 있게 금강저를 던지고 평등하게 금강만(金剛慢)을 지니며 몸과 말과 뜻의 금강으로 금강살타(金剛薩埵)를 이루리.

이 변행인(遍行印)으로 말미암아서 모든 욕(欲)은 안락을 생하고 신통과 수명과 힘과 뛰어난 색은 금강살타(金剛薩埵)와 같네.

삼금강(三金剛)57)의 의(儀)로써 그림과 같이 따라서 수습하고 표치의 인(印)과 상응해서 대살타(大薩埵)를 성취하네.

나는 지금 온갖 가르침의 능히 이룰 것과 이루어진 것을 설하리라.

성취자의 대업을 내가 지금 차제로 설하리라.

매일 우선 때에 따라서 스스로의 가지(加持) 등을 행하고 나서 처음과 같이 이루고 그런 다음에 마땅히 뜻에 따라야 한다.

다음에 마땅히 대인성취(大印成就)의 의칙을 자세히 설한다.

금강에 편입하고 나서 대인(大印)은 의칙과 같게 하네.

몸 앞에서 바로 결해야 하며 대살타(大薩埵)를 사유하라.

그 지살타(智薩埵)를 보고 마땅히 자신을 관해야 하네.

구소(鉤召)하고 끌어들이고 박(縛)하고 기뻐하게 하여 성취하느니라.

이와 같은 등의 진언으로 송한다.

이것은 금강편입심(金剛編入心)이다.

이것은 대살타 관념의 심(心)이다.

이것은 대살타(大薩埵)의 구소(鉤召)와 인입(引入)과 박(縛)과 기뻐하게 하는 마음이다.

삼매야사다밤(三昧耶薩怛鍐)61)을 송하고 등뒤의 월륜에 편입하며 그 가운데에서 마땅히 살타(薩埵)는 아(我)삼매야 살다밤이라고 관하라.

그 살타인(薩埵印)에 따라서 수습하고 자신을 관하라.

금강어(金剛語)로써 이루고 능히 제인(諸印)을 성취하네.

약훔밤곡(弱吽鍐斛)62)를 송하면 몸 가운데 모든 부처가 들어오네.

마땅히 잘 사유하면 대인(大印)을 성취하리라.

나는 지금 사업을 설하니63) 금강업(金剛業)은 무상(無上)이라.

부처를 관함으로 말미암아서 성취하고64) 속히 부처의 자성을 획득하리라.

살타금강(薩埵金剛)을 이루고65) 모든 부처의 주재(主宰)가 되네.

보금강을 결하여서66) 모든 보(寶)의 주재가 되네.

법금강(法金剛)을 성취하고67) 곧 능히 불법(佛法)을 지닌다.

업금강(業金剛)의 인(印)에 말미암아68) 곧 금강업(金剛業)으로 되네.

금강살타(金剛薩埵)69)를 성취함은 살타인(薩埵印)을 결함으로 말미암느니라.

능히 지금강(持金剛)을 불러서 금강소(金剛召)와 상응하느니라.

금강염(金剛染)의 대인(大印)은 능히 모든 부처를 염(染)하네.

모든 부처를 기쁘게 함은 금강선재(金剛善哉)에 말미암느니라.

부처의 관정70)을 받들어 베풂은 보인(寶印)의 의칙에 말미암느니라.

빠르게 금강광(金剛光)으로 됨은 금강광의 의칙에 말미암느니라.

금강당(金剛幢)을 지습(持習)하면 곧 일체의 원을 만족한다.

금강소(金剛笑)의 의칙에 말미암아 모든 부처와 함께 희소(戱笑)한다.

금강법(金剛法)71)을 지니게 됨은 금강법(金剛法)의 의칙에 말미암느니라.

모든 부처의 뛰어난 지혜를 얻음은 금강리(金剛利)의 의칙에 말미암느니라.

금강륜(金剛輪)을 지습(持習)하면 곧 능히 법륜을 굴린다.

부처의 어언(語言)을 성취함은 금강어(金剛語)의 의칙에 말미암느니라.

금강계대만다라광대의궤품(金剛界大曼多羅廣大儀軌品) 빠르게 금강업(金剛業)72)을 획득함은 금강업(金剛業)을 행함에 말미암느니라.

금강갑(金剛甲)을 몸에 걸치면 금강신(金剛身)을 획득한다.

금강약차(金剛藥叉)를 이루어서 금강약차와 같게 되리라.

모든 인(印)의 성취는 금강권(金剛拳)을 결함에 말미암느니라.

금강희희(金剛嬉戱)73)로써 대금강열(大金剛悅)을 획득한다.

금강만(金剛鬘)을 결하면 부처로부터 관정을 받게 된다.

금강가(金剛歌)와 상응하면 금강가를 획득하리라.

금강무(金剛舞)를 결하면 곧 모든 부처를 공양하리라.

일체를 모두 열택(悅澤)하게 함은74) 금강소향(金剛燒香)에 말미암느니라.

금강화(金剛花)와 상응하면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공경하게 한다.

금강등인(金剛燈印)에 말미암아서 공양하는 까닭에 눈[眼]을 획득하네.

능히 모든 고통을 제거함은 금강향(金剛香)의 의칙에 말미암느니라.

금강구소(金剛鉤召)75)에 말미암아 능히 모든 뛰어난 업(業)을 행하네.

능히 모든 것을 인입함은 금강색(金剛索)의 의칙에 말미암느니라.

금강쇄(金剛鎖)와 상응하면 모든 묶임을 감당하느니라.

금강입(金剛入)의 의칙에 말미암아서 능히 모든 편입(遍入)을 성취하느니라.

다음76)에 마땅히 모든 여래의 금강삼매야(金剛三昧耶)의 지인(智印)을 설한다.

견고하게 합장77)을 결하고 모든 손가락을 서로 교차하여 결(結)함을78) 이름하여 금강장(金剛掌)이라 하며 완전히 결(結)함은 금강박(金剛縛)이네.

모든 삼매야인(三昧耶印)은 모두 금강박(金剛縛)에서 생겨난 것이네.

나는 지금 결(結)하는 의칙을 설하리라.

금강결(金剛結)79)은 무상(無上)이다.

견고한 살타금강(薩埵金剛)은80) 중지를 아(牙)81)처럼 세운다.

엄지82)와 중지는 보형(寶形)과 같으며 중지(中指)는 반대로 굽힌다.

손가락을 옮기어 연잎과 같게 하고 중지를 교차해 합하며 검지를 중지에 붙이면 이름하여 제5불(第五佛)이라 하네.

나는 지금 널리 여래족(如來族)의 삼매야의 승인(勝印)을 설하는데 이를 결(結)함으로 말미암아 성취하리라.

두 손은 달 모양83)과 같게 하고 중지는 금강과 같게 하며 나머지 손가락의 면(面)을 붙이지 않는 것은 금강살타인(金剛薩埵印)이다.

끝을 구부린 승지(勝指)84)를 교차하여 탄지(彈指)의 세(勢)와 같게 하는데 금강살타85)는 네 가지로 이를 중인(衆印) 등으로 삼느니라.

보금강(寶金剛)은 검지의 면을 합하여 반대로 구부리고 중지와 약지와 소지는 펼쳐내어 회전시켜서 심장에 댄다.

약지는 당(幢)과 같게 하고 내지 소지와 합하여 다시 소처(笑處)86)에 머물면 곧 그것을 등인(等印)이라 이름한다.

두 엄지를 세워서 나란히 하고 검지를 연꽃처럼 구부리는 것은 바로 저 금강검(金剛劍)의 인이다.

중지를 합하여 위 마디를 구부리고 곧 저 무명지(無名指)를 나란히 하고 소지를 교차하여 륜(輪)과 같게 한다.

곧 엄지의 박(縛)을 풀고 펼쳐서 입으로 부터 일으켜서 소지와 엄지의 면을 합하여 집회함은 업금강(業金剛)의 인이다.

곧 저 검지를 나란히 하고 심장에 머무르며 서서히 펼치며 검지를 굽혀서 아(牙)와 같게 하는데 소지도 역시 그렇게 한다.

엄지와 소지의 사이로 해서 검지를 그 위에 굽히고 심장에서 엄지를 나란히 하고 팔을 펼치는 것을 이름하여 만(鬘)이라 한다.

손바닥을 올려서 입에서 흩어서 무(舞)로 하여 정수리 위에서 합하고 금강박을 아래로 드리우며 손바닥을 위로 받들라.

검지87)를 나란히 하고 서로 누른다.

서서히 펼치면 도(塗)의 모양과 같다.

한 검지를 굽힘으로 말미암아 두 검지88)는 박을 결하고 엄지와 검지의 끝은 쇄(鎖)와 같게 해서 금강권처럼 합한다.

나는 지금 능히 이루도록 설하니 금강성(金剛成)은 가장 뛰어나다.

스스로 인(印)을 심장에 대는 것은 살타금강정(薩埵金剛定)이다.

다음에 사업을 행하는 것을 설하리라.

금강업(金剛業)은 무상(無上)이다.

금강계 등의 인(印)은 여래를 집회하게 한다.

단사(壇師)89)는 제자에게 찰나에 가지를 성취케하리라.

살타금강을 결하면 곧 지금강(持金剛)을 이룬다.

금강구(金剛鉤)를 결하자마자 능히 모든 부처를 부른다.

욕금강(欲金剛)의 의칙인 까닭에 오히려 등각자(等覺者)를 염(染)하게 한다.

금강의 환희로 말미암아서 선재(善哉)의 소리를 모두 기뻐하시네.

보금강(寶金剛)을 결하여서 부처로부터 관정을 획득하느니라.

금강일(金剛日)을 결하여서 부처와 같은 원광(圓光)을 얻느니라.

금강당(金剛幢)을 지니고 나면 곧 일체의 원을 만족하느니라.

금강소(金剛笑)의 의칙인 까닭에 제불과 함께 동등하게 웃느니라.

법금강(法金剛)의 인(印)을 지니면 법금강과 동등하게 되느니라.

두루 금강검(金剛劍)을 지니면 지혜를 얻어 구세자가 되느니라.

금강륜을 지습(持習)하면 곧 능히 법륜을 굴린다.

금강어(金剛語)에 말미암아서 금강어를 성취한다.

널리 업금강(業金剛)을 지니면 금강업과 동등하게 되며, 견고하게 금강호(金剛護)를 지으면 몸을 이루는 것이 금강과 같다네.

금강아(金剛牙)의 승인(勝印)은 능히 모든 악마를 부순다.

견고하게 금강권을 결하면 모든 계인을 순조롭게 굴복시킨다.

희(戱)에 말미암아 희열을 얻고 만(鬘)에 말미암아 장엄을 얻으며 어(語)로 말미암아 말의 위의가 엄숙하고 공(供)을 얻음은 무(舞)에 말미암는 까닭이다.

분향(焚香)은 세간을 자택(滋澤)케 하고 화(花)에 말미암아 색은 단엄하다.

등(燈)에 말미암아 세간은 청정하며 향(香)으로 말미암아 묘한 향을 획득한다.

금강구(金剛鉤)는 구소(鉤召)하며 금강색(金剛索)은 인입(引入)하고 금강쇄(金剛鎖)는 능히 박(縛)하며 금강령(金剛鈴)은 편입(編入)한다.

나는 지금 법인(法印)을 설한다.

90) 바아라야남(嚩日羅惹南)91)은 부처92)에 통하여 능히 견고한 금강계를 이룬다.

다음에 다시 나는 지금 마땅히 두루 설해야 한다.

법인(法印)의 승계(勝契)는 본의(本儀)93)와 같다.

삼매야사다밤(三昧耶薩怛鍐)94)을 송하면 모든 인계에 주재하게 된다.

아나야살박(阿娜耶薩縛)95)를 송하고 나면 곧 능히 모든 부처를 구소한다.

아곡 소가(阿斛引蘇佉)96)를 칭송(稱誦)하고 나면 일체의 모든 부처 등을 염애(染愛)한다.

사도사도(娑度娑度)97)를 송하고 나면 모두 선재로써 환희하게 한다.

소마하다밤(蘇摩訶怛鍐)98)을 송하고 나면 곧 일체불의 관정을 획득한다.

로보이유다(嚕褒儞庾多)99)를 송하고 나면 곧 정법의 위덕광명을 획득하리라.

알타발라바디(遏他癖二合波底丁口反)100)를 송하면 능히 모든 뛰어난 원을 만족한다.

아아훔학(呵呵吽壑)101), 이 소(笑)를 송하고 나면 여래의 미묘한 소(笑)를 획득한다.

살바가리(薩嚩迦哩)102), 이것을 송하고 나면 능히 비법(非法)을 맑게 하여 모두 청정하다.

누가 뇩거체나(耨佉掣之曳反那)103)를 송지(誦持)하고 나면 능히 모든 고통 받는 업을 끊느니라.

발타 모지(勃馱冒地)104), 이것을 송하고 나면 만다라에 있어서 주재가 된다.

발라저섭나(癖底攝娜)105)를 송하고 나면 모든 부처와 더불어 함께 말할 수 있다.

소바시다밤(蘇嚩始怛鍐)106)을 송하고 나면 두루 모든 행하는 것에서 자재하다.

이파야다밤(儞尼逸反婆去也怛鍐二合)107)을 송하고 나면 찰나에 곧 무소외를 얻느니라.

사달로박걸차(捨怛嚕二合薄乞叉)108)를 송하면 능히 모든 원적자(怨敵者)를 속인다.

살바싣디(薩嚩悉地)109) 이를 송하고 나면 모든 묘한 실지를 획득한다.

마하라디(摩訶囉底)110)는 적열(適悅)을 얻느니라.

로바수볘(嚕波輸陛)111)도 역시 또한 그러하다.

실로다라조가(室嚕怛羅燥佉)112)는 즐거움을 얻느니라.

살바보서(薩婆布誓)113)는 공양을 얻느니라.

발라하라이이(鉢囉訶羅儞儞)114)는 기쁨이다.

바라아미(頗玀哦弭)115)는 과(果)를 획득한다.

소뎨야홀리(蘇帝惹仡哩)116)는 빛을 얻느니라.

소헌탕의(素巘蕩儗)117)는 묘향(妙香)을 얻느니라.

아야혜약(阿夜呬弱)118)은 구소를 성취한다.

아혜훔훔(阿呬吽吽)119)은 잘 인입한다.

계 살보타 밤(係薩普吒鍐)120)은 대(大)121)를 얻느니라.

건타오오(健吒噁噁)122)는 진동하게 한다.

나는 지금 법인(法印)을 설한다.

성취하여 청정하게 한다.

혀에 금강오고저를 관하고 능히 모든 사업을 행한다.

다음123)에 갈마인(羯磨印)을 설한다.

마땅히 금강권124)을 결해야 한다.

등인(等引)으로서 양쪽으로 나누고 두 금강인(金剛印)을 이룬다.

다음에 곧 결박(結縛)을 설한다.

지녀서 금강지(金剛指)를 만들고 오른손을 왼쪽에 둔다.

125) 이 인(印)을 각승(覺勝)이라 이름한다.

능히 부처의 보리를 수여한다.

부동불(不動佛)은 촉지인(觸地印)이고 보생불은 시원인(施願印)이며 무량수불은 승정인(勝定印)이고 불공성취불은 시무외인(施無畏印)이다.

다음에 바로 마땅히 널리 갈마인(羯磨印)의 차제를 설해야 한다.

금강살타 등은 능히 금강의 업을 굴린다.

왼쪽은 만(慢), 오른쪽은 던지며 구(鉤)를 지니는 자세로 안주한다.

활 쏘는 법과 같게 상응한다.

선재는 심장에 머문다.

관정은 두 금강이다.

심(心)에 일(日)의 모양을 보이고 오른쪽의 팔꿈치를 왼쪽 주먹에 머물게 한다.

두 손바닥 및 입에서 왼쪽은 연꽃, 오른쪽은 개세(開勢)로 한다.

왼쪽은 심(心)으로 하여 검(劍)으로써 살해한다.

선전(旋轉)하는 것이 화륜(火輪)과 같다.

금강의 둘을 입에서 흩느니라.

금강무(金剛舞)를 선전(旋轉)하고 양 뺨으로부터 정수리에 머문다.

갑주(甲胄)에 소지(小指)를 아(牙)로 한다.

두 주먹으로서 서로 합하고 마땅히 금강만(金剛慢)으로써 해야 한다.

정례하며 마음은 전율하고 만(鬘)을 묶어서 입의 밑에 내린다.

선전(旋轉)해서 금강무(金剛舞)로 한다.

금강권의 의칙으로써 마땅히 소향 등을 바쳐야 한다.

일체불의 공양에는 공양의 인(印)을 분별한다.

소지(小指)를 서로 걸고 검지는 위를 거는 것과 같게 한다.

색(索)과 같게 하고 둘은 쇄(鎖)와 같게 한다.

손을 뒤집어서 서로 누른다.

나는 지금 성취를 설한다.

금강업(金剛業)의 작업 등이다.

마땅히 갈마금강을 심(心)에서 수습해야 한다.

다음에 갈마인을 설한다.

126) 금강의 업은 갖가지이다.

지권을 결하여서 능히 널리 불지(佛智)에 든다.

아축비(阿閦毘)를 결하여서 기울어 흔들리지 않게 된다.

보생인을 결하여서 능히 다른 사람을 섭수한다.

법륜인(法輪印)을 결하여서 곧 능히 법륜을 굴린다.

무외승(無畏乘)에 의하여 속히 유정에게 무외를 베푼다.

견고한 금강만(金剛鬘)을 지으면 금강살타의 즐거움을 얻느니라.

금강구소로 말미암아 찰나에 제불을 불러들인다.

금강전(金剛箭)은 오히려 능히 금강처(金剛妻)를 염(染)한다.

금강희로 말미암아 제불(諸佛)이 모두 선재의 소리를 낸다.

대금강보(大金剛寶)를 결하면 스승에 따라서 관정을 받느니라.

두루 금강일(金剛日)을 지니면 금강일과 같아지게 된다.

금강당번(金剛幢幡)을 세우면 곧 보배의 비를 뿌리게 된다.

널리 금강소(金剛笑)를 지니면 빠르게 부처와 평등하게 웃느니라.

널리 금강화(金剛花)를 지니면 곧 금강법을 본다.

견고하게 금강검을 결하면 능히 모든 고통을 끊느니라.

널리 금강륜(金剛輪)을 지니면 능히 법륜을 굴린다.

존재하는 바의 모든 부처님 말씀은 금강어로써 이룬다.

금강무(金剛舞)의 공양은 오히려 부처로 하여금 순복(順伏)케 한다.

금강갑(金剛甲)을 입음으로 말미암아 금강의 견실함을 획득한다.

널리 금강아(金剛牙)를 지니면 오히려 금강을 능히 부수리라.

금강권은 능히 빼앗고 인(印)의 성취를 획득한다.

금강희(金剛喜)는 기쁨을 얻으며 금강만(金剛鬘)은 묘한 색이다.

금강가(金剛歌)는 묘한 말이며 금강무(金剛舞)는 순종하게 한다.

향으로써 마음을 기쁘게 하며 꽃으로써 일체를 빼앗느니라.

등공양(燈供養)의 불은 치성하고 금강향(金剛香)은 묘한 향이다.

금강구(金剛鉤)는 능히 부르며 금강색(金剛索)은 능히 끌어들인다.

금강쇄(金剛鎖)는 박(縛)하게 하고 금강경(金剛磬)127)은 움직이게 한다.

나는 지금 널리 모든 인(印)의 도결(都結)128)의 의칙을 설한다.

우선 마땅히 금강으로서 자심을 최박(摧拍)해서 심진언으로 송한다.

곧 모든 인의 박은 스스로의 몸과 말과 마음의 금강에서 자재를 얻는다.

곧 금강편입삼매야(金剛編入三昧耶)의 인(印)을 결하고 이 심진언으로 송하라.

곧 널리 아미사(阿尾捨)131)를 이루는 것은 친한 벗과 같다.

가지함에 곧 삼매야인으로서 대살타를 상념(想念)하고 이 심금강의 진언으로 송한다.

이 진언으로 말미암아 모든 인(印)을 모두 성취한다.

이것은 바로 모든 인을 성취하는 광의칙(廣儀則)이다.

나는 도광(都廣)의 의칙133)을 설한다.

처음에 스스로 인을 결한다.

결하고 나서 스스로 살타를 인하고 자신을 관함에 이 심진언으로써 한다.

곧 스스로 살타를 인하고 자신을 관하고 나서 이 진언으로써 가지한다.

곧 그런 연후에 마땅히 성취해야 한다.

이것은 성취의 의칙이다.

다음에 처음으로 의리의 성취를 구하는 것을 설함에는 이 진언으로 한다.

이 진언으로 말미암아 마음에 따라서 금강성취를 얻는다.

다음에 금강실지의 성취를 설한다.

이 심진언으로 송한다.

다음에 지명성취(持明成就)를 설한다.

이 심진언으로 송한다.

이로 말미암아 뜻에 따라 곧 지명성취를 얻는다.

가장 뛰어난 성취를 구하고자 하면 자인(自印)의 진언으로써 마땅히 성취를 구해야 한다.

나는139) 지금 스스로의 모든 몸과 입과 마음의 금강 가운데에서 금강의 의궤와 같이 행하는 것을 모두 설한다.

만약 인가지(印加持)의 완만함으로 해서 마음이 해이해지고자 하면 곧 이 심진언으로 해서 견고하게 하라.

진언으로 송한다.

이 진언으로 말미암아 설령 무간죄(無間罪)를 짓거나 모든 여래 및 방광대승(方廣大乘)의 정법을 비방하고 모든 나쁜 일을 짓더라도 오히려 모든 여래의 인(印)을 성취한 자는 금강살타의 견고한 체(體)에 말미암은 까닭이다.

현생에 빠르게 좋아하는 바에 따라서 모든 가장 뛰어난 성취를 얻고, 나아가 여래의 최승의 실지를 획득하리라.

바가범일체여래, 금강살타는 이와 같이 설하신다.

나는 지금 모든 인(印)을 푸는 의칙141)을 설하리라.

저들로부터 출생한 바의 모든 인을 저들에게서 마땅히 풀어야 한다.

이 심진언으로 말미암는다.

자신의 마음으로부터143) 금강보인(金剛寶印)을 일으켜서 관정처에 두고, 승지(勝指)144)로써 스스로 관정한다.

손을 나누어서 머리에 얽어서 만(鬘)을 묶는다.

다음에 갑주인(甲胄印)를 결하며 이 심진언으로 송한다.

갑옷을 걸치고 나서 이로써 손바닥을 나란히 하고 두들겨 환희하게 함에 이 심진언으로써 한다.

이 심진언으로 말미암아 박을 풀고 환희를 얻으며 금강의 체를 획득하는 것은 금강살타와 같다.

한번147) 금강살타를 송하면 마음의 애락함에 따라서 안락에 머문다.

송하고 나서 모두 빠르게 성취를 얻는 것은 금강수가 설하는 바와 같다.

바가범보현은 이와 같이 설하신다.

금강살타 등의 살타는 일체를 성취하고 사업을 행한다.

뜻에 따라서 이 가운데에서 염송하면 모든 사업에서 모두 성취한다.

진언과 심(心)과 인(印) 및 모든 명(明)은 좋아하는 바에 따라서 모든 이취를 수습한다.

교(敎)의 설한 바 및 스스로 함에 있어서 모두 성취를 얻으며 모든 것에 두루하다.

다음148)에 네 가지 비밀공양을 설한다.

마땅히 행함에 이 금강가영(金剛歌詠)의 진언으로 송해야 한다.

만다라 중에서 이 금강가영으로써 노래하고 금강무를 한다.

두 손의 손바닥 및 공양하는 꽃 등으로써 공양한다.

외(外)의 만다라에서 금강향 등을 공양하고 나서 본처에 둔다.

모든 것에 힘닿는 대로 공양하고 일체여래께 아뢰며, 뜻에 따라 향 등을 공양해 마친다.

하고 나서 만다라에 들어가는 자는 힘닿는 대로 대만다라에 모든 맛있는 음식과 안락하게 하는 것 등의 모든 자구(資具)를 바쳐서 가득 채워드리고 수용하시게 한다.

그리고 모든 여래께서 성취하신 금강금계(金剛禁戒)를 수여해야 한다.

이것은 바로 모든 부처님의 체성으로 금강살타의 손에 머문다.

너는 지금 마땅히 금강살타의 금계를 견고하게 수지해야 한다.

곧 각각에 다시 말한다.

다른 사람에게 설하지 말라.

곧 서심(誓心)의 진언을 송하라.

먼저151) 이미 들어간 자는 모든 여래께 아뢰어 살타금강의 인을 결하고, 아래로부터 위로 향하면서 풀어라.

이 심진언으로 송한다.

이와 같이 모든 만다라에서 삼매야승인(三昧耶勝印)을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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