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순박하고 정직하라

07. 순박하고 정직하라

“너희들 비구는 스스로 머리를 숙여야한다. 몸의 치장을 버리고 가사를 입고 바리를 들고 탁발로써 살아가라. 이러한 형색은 자기가 보기에도 세상의 잡된 일에서 떠난 모습이거늘 어디에 교만심을 품으랴. 교만은 세상 사람도 멀리하는 것인데 하물며 집을 나와 도에 들어간 사람임에랴. 해탈을 위해 자기를 낮추어 탁발로 살아가는 수행자임에랴. 굽혀 아첨하는 마음은 도와는 어긋나는 것이니. 그 마음을 순박하고 정직하게 가져야 한다. 굽혀 아첨하는 마음은 속임밖에 되지 않으니 도에 들어간 사람은 그럴 수 없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마음을 단정히 하고 순박과 정직을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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