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7.수달 장자의 여종이 삼보에 귀의하여 하늘에 난 인연
그 때 사위국의 수달 장자는 10만 냥의 금으로 사람을 부려 부처님께 귀의시키려 하였다.
그 때 어떤 여종이 장자의 말을 듣고 부처님께 귀의하였다. 그리고 목숨을 마친 뒤에는 33천에 나게 되어 선법당으로 갔다.
제석천은 게송으로 물었다.
너는 전생에 어떤 복이 있었기에
이 하늘 위에 나게 되어서
광명과 빛깔이 그처럼 미묘한가?
이제 나를 위하여 설명하여라.
천녀는 게송으로 대답하였다.
삼계의 굳세고 훌륭하신 분
나고 죽는 괴로움 빼어 버리고,
삼계를 진실로 건지시는 분
세 가지 번뇌를 끊어 버리네.
나는 옛날에 부처님께 귀의하고
또 법과 스님에게 귀의했나니
나는 그러한 인연으로써
지금에 이 과보 얻었느니라.
그녀는 이 게송을 마치고 부처님께 나아갔다. 부처님께서 그녀를 위해 설법하시어 그녀는 수다원의 도를 얻었다.
비구들은 부처님께 여쭈었다.
“그녀는 어떤 업의 인연으로 그런 과보를 받았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녀는 옛날 인간에 있을 때 부처님께 귀의하였기 때문에 지금 천상에 나게 되었고, 또 내 설법을 듣고 수다원을 얻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