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만경 08.02.존재의 소멸이 괴로움의 소멸이 아니다

존재의 소멸이 괴로움의 소멸이 아니다

“세존이시여, 존재의 소멸[壞法]을 괴로움의 소멸[苦滅]이라고 이름하지 않습니다. 이른바 괴로움의 소멸이라고 하는 것은, 비롯함이 없고[無始], 지음이 없으며[無作], 일으킴이 없고[無起], 다함이 없으며[無盡], 다함을 떠나 있으며[離盡], 상주[常住]하며, 자성이 청정[自性淸淨]하며, 모든 번뇌의 더미[一切煩惱藏]를 떠나는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갠지스 강의 모래알보다 더 많으며[過於恒沙], 떠나지도 않고[不離], 벗어나지도 않으며[不脫], 다르지 않으며[不異], 헤아릴 수 없는 불법을 성취[不思議佛法成就]하여 여래의 법신을 설하는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여래의 법신[如來法身]은 번뇌의 더미를 떠나지 않으므로[不離煩惱藏] 여래장이라 이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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