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의에 귀의하는 것은 여래에게 귀의하는 것
만약 어떤 중생이 여래에게 조복하여 귀의하면 법의 은혜를 얻게 되고 믿고 즐기는 마음을 내게 될 것입니다. 법과 승의 두 가지 귀의는 단순히 두 가지 귀의가 아니라 여래에게 귀의하는 것입니다. 제일의(第一義)에 귀의하는 것은 여래에게 귀의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두 가지 귀의와 제일의는 궁극적으로 여래에게 귀의하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두 가지 귀의는 여래와 다르지 않고, 여래는 두 가지 귀의와 다르지 않으므로, 여래는 곧 삼귀의(三歸依)이기 때문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하나의 길을 설하는 것은 여래가 네 가지 무외를 성취하여 사자후를 설하는 것입니다. 여래가 하고자 하는 바의 방편으로 설하는 것이 곧 대승입니다. 세 가지 길이 없으며, 세 가지 길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의 길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나의 길이라는 것은 곧 제일의의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