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찬 (慧燦)

(1872~1941) 구한말 스님. 호는 진응(震應). 속성은 진(陳)씨.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에서 나다. 15세에 구례 화엄사 응암(應庵)에게 출가하다. 화엄사 · 선암사에서 이력을 마치고, 24세에 응암의 법을 받다. 천은사 · 대원사 · 화엄사 등에서 경 · 논을 강설. 1910년 회광(晦光)이 원종 종무원(圓宗宗務院) 종정(宗正)의 자격으로 일본 조동종과 연합 맹약(聯合盟約)을 맺으므로, 영호(映湖) · 용운(龍雲) 등과 함께 반대 운동을 일으켜 이를 좌절시키다. 1924년부터 다시 범어사 · 심원사 등에서 강석을 열고, 학인을 제접하다. 화엄사에서 69세로 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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