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h?meghastra. 6권. K-164, T-387. 북량(北凉)시대에 담무참(曇無讖, Dharmak?ema)이 414년에서 421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무상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대방등대운경』 · 『대방등무상대운경』 · 『대운경』 · 『대운무상경』 · 『대운밀장경(大雲蜜藏經)』 · 『방등대운경』 · 『방등대운무상경』 · 『방등무상대운경』이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대운밀장(大雲蜜藏) 보살에게 갖가지 불가사의한 해탈문과 삼매문과 다라니문에 대해 말씀하시고, 여래께서 열반에 드시는 것은 모든 중생을 위한 것이며, 모든 여래는 상락아정(常樂我淨)을 갖추셨다고 설하신다. 6권 37건도(?度)로 구성되어 있는데, 건도는 품에 해당하는 말이다. 제1권에는 제1 대중(大衆)건도가 있고, 제2권에는 제2 삼매(三昧)건도가 있다. 제3권에는 제3 다라니(陀羅尼)건도부터 제35 정법(正法)건도까지 있으며, 각 건도의 끝에는 천자 또는 천녀가 등장하여 게송을 설하고 부처님을 찬탄한다. 제4권에는 제36 여래열반(如來涅槃)건도가 있고, 제5권과 제6권에는 제37 증장(增長)건도가 있다. 제1 대중건도에서는 여래께서는 항상하여 변이가 없으나 마침내 열반에 들어가시는 것은 모든 중생을 위해서라고 설하신다. 제2 삼매건도에서는 심맹대해안목(深猛大海眼目)삼매 등 4백 가지의 삼매를 말씀하시고, 이러한 삼매를 갖추어야 보살이 다문대해(多聞大海)와 다문보장(多聞寶藏)을 얻을 수 있으며,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안에서 의심의 장애가 없게 되어 죽어서도 3악도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설하신다. 제3 다라니건도에서는 부처님께서 대운밀장(大雲蜜藏)보살에게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불퇴보륜장(不退寶輪藏)다라니문 등 36가지 다라니문을 설하신다. 제36 여래열반건도에서는 가섭이 건달바왕의 질문에 대하여 부처님께서는 끝내 열반하시지 않지만 방편으로 열반에 드는 모습을 보이신 것이라고 설한다. 제37 증장건도에서는 부처님께서 남방의 모든 천자들에게 이 경의 이름에는 대운(大雲) · 대반열반(大般涅槃) · 무상(無想)의 3가지가 있다고 말씀하신다. 대운밀장보살이 질문한 것이기 때문에 『대운경』이라 하고, 여래께서는 상주하시어 필경에 열반하시지 않으며 모든 중생이 불성(佛性)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반열반경』이라고 이름하며, 모든 상(想)을 끊기 때문에 『무상경』이라고도 이름한다고 하시고, 이 경은 한량없는 경전을 총지(總持)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수지하여 연설하는 자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으며, 심진대해수조(深進大海水潮)삼매에 안주하여 갖가지 공덕을 이룬다고 설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