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법광사(法廣寺). 경상북도 영일군 신광면 토성리 상읍동에 있던 절. 신라 진평왕이 원효로 하여금 금당 2층 전을 짓게 하였다 한다. 뒤에 폐사 되고, 지금은 높이가 10척의 5층 석탑과 돌기둥이 남아 있다. 1746년(조선 영조 22)에 명옥ㆍ효헌 등 여러 비구가 5층 탑을 중수하려고 헐었을 때 맨 아래 층에 옥으로 만든 함이 하나 있었다. 그 속에 22과(顆)의 석가모니불 진신사리가 들어 있어, 동함(銅函)을 만들어 그 속에 넣고 탑 2층에 봉안하였다. 그 해에 탑전에 법당을 짓고 금강계단이라 하였다. 신유한(申維翰)이 지은『법광사서가불사리탑중수비』 에 쓰여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