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력대연 (有無力待緣)

인문 육의(因門六義)의 하나. 화엄종에서 유식가(唯識家)가 말하는 종자의 6의(義) 중, 항수전(恒隨轉)의 뜻에 준거하여 세운 것. 곧 만유 제법(萬有諸法)이 인연으로 생기는 데에 대하여 인(因)될 것에 갖추어 있는 6의 중에, 모든 법이 현존하는 방면으로 보아 인의 체를 가졌다 하고, 그 결과를 내는 데는 반드시 인연을 기다리지 아니하면 안되므로 과(果)를 발생하는 것을 연(緣)의 역용(力用)에 돌려 인(因)을 무력대연(無力待緣)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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