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K-534, T-1499. 당(唐)나라 때 현장(玄?)이 649년에 대자은사(大慈恩師)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보살갈마(菩薩?磨)』 · 『보살갈마문(菩薩?磨文)』이라고 한다. 보살의 수계와 계를 범했을 때의 참회에 대해 설한다. 여기서 갈마란 차례 또는 순서를 뜻하는 범어를 음사한 말이다. 제1 수계갈마(受戒?磨)에서는 보살이 계를 받는 방법에 대해 설하고, 제2 참죄갈마(懺罪?磨)에서는 타승처법을 범했을 때 법에 따라 빨리 참회하여 청정함을 얻을 것을 설한다. 제3 득사차별(得捨差別)은 받았던 계율을 박탈당한다는 의미로서, 계를 받았던 보살이 계를 박탈당하게 되는 2가지 경우를 설한다. 즉 모든 보살이 위없는 평등한 깨달음의 대원(大願)을 버리거나 타승처법을 심하게 범하면 청정한 계율을 박탈당하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은 『유가사지론』의 제15 보살지의 제10 ?계품(戒品)?의 일부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