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지리산 동쪽에 있던 절. 748년(신라 경덕왕 7) 대내마(大耐麻) 이순(李純)이 창건, 혹은 763년(경덕왕 22) 신충(信忠) 창건이라 한다. 최치원(崔致遠)이 쓴 “광제암문(廣濟?門)” 4자의 각석(刻石)이 있고, 그의 독서당이던 방은 뒷날 대감(大鑑)의 영당(影堂)이 되었다. 신라의 솔거(率居)가 그린 유마상(維摩像)이 있었다고 한다. 절터에 있는 보물 동 3층석탑(제72호), 서 3층석탑(제73호)이 있고, 신행(神行)의 비명(碑銘)과 대감(大鑑)의 비명과 진정 대사(眞定大師) 비(碑)가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