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 K-290, T-1097. 당(唐)나라 때 보사유(寶思惟)가 693년에 동도(東都)의 불수기사(佛授記寺)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불공견삭신주왕경』이라고도 한다. 불공견삭 진언의 염송법과 그 공덕을 설한 경전이다. 상 · 중 · 하 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시 16분(分)으로 나누어져 있다. 먼저 불공다라니 자재왕 주(呪)를 설하는데, 이 진언은 모든 진언 가운데 가장 중심이 되는 주문으로서 이 진언에 능통하게 되면 자연히 모든 비밀 진언을 통달하게 된다고 설한다. 고려대장경에 들어 있지 않은 다른 이역본으로 『불공견삭주심경(不空?索呪心經, T-1095)』과 『불공견삭다라니의궤경(佛說不空?索陀羅尼儀軌經, T-1098)』이 있으며, 이역본인 『불공견삭다라니경(不空?索陀羅尼經)』 끝부분에는 사문 혜일(惠日)이 첨가한 『불공견삭인(不空?索印)』 1권이 들어 있다. 이 외에 이역본으로 『불공견삭신변진언경(不空?索神變眞言經)』 · 『불공견삭신주심경(不空?索神呪心經)』 · 『성관자재보살불공왕비밀심다라니경(佛說聖觀自在菩薩不空王秘密心陀羅尼經)』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