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념처(初念處) · 제이념처(第二念處) · 제삼념처(第三念處). 신역(新譯)으로는 삼념주(三念住). 여래에게만 있는 덕의 하나. 부처님은 항상 남의 기롱과 칭찬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마음을 동요치 아니함에 대하여 셋으로 나눈 것. ① 초념처. 중생이 기뻐하여 설법을 들어도 환희심을 내지 아니하고, 마음이 평정(平靜)한 것. ② 제이념처. 중생이 한결같이 귀를 기우려 듣지 않아도 걱정하지 않고, 마음이 태연한 것. ③ 제삼념처. 한 곳에서 하나는 기뻐하여 열심히 듣고, 하나는 전혀 듣지 아니함을 보고도 근심하고 기뻐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고, 마음이 항상 평정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