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하나모음
2. 제이품[Dutiyavagga]
11(1-2-1). 어리석음에 대한 완전한 앎의 경[Mohapariññāsutta]
- 이와 같이 세존께서 말씀하시고, 아라한(거룩한 님)께서 말씀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수행승들이여, 한가지를 버려라. 그러면 나는 그대들에게 (이 세상에)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을 보증한다. 그 한가지가 무엇인가? 수행승들이여, 어리석음을 곧바로 알지 못하고, 완전히 알지 못하고, 거기에서 마음을 사라지게 하지 못하고, 끊어버리지 못하는 자는 괴로움을 없애버릴 수가 없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어리석음을 곧바로 알고, 완전히 알고, 거기에서 마음을 사라지게 하고, 끊어버리는 자는 괴로움을 없애버릴 수가 있다.”
- 이것이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의 의미이다. 그래서 이에 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음에 사로잡히고 어리석음에 속박되고
존재(산다는 것)를 즐기는 중생들
어리석음의 본질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니
그들은 또다시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되네
어리석음을 버리고(끊어버리고)
어리석음을 소멸하여 해탈한(자유롭게 된) 사람들
그들은 어리석음의 결박을 극복하여
일체의 괴로움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 또한 세존께서 말씀하신 의미라고 나는 들었다.
12(1-2-2). 분노에 대한 완전한 앎의 경[Kodhapariññāsutta]
- 이와 같이 세존께서 말씀하시고, 아라한(거룩한 님)께서 말씀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수행승들이여, 한가지를 버려라. 그러면 나는 그대들에게 (이 세상에)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을 보증한다. 그 한가지가 무엇인가? 수행승들이여, 분노를 곧바로 알지 못하고, 완전히 알지 못하고, 거기에서 마음을 사라지게 하지 못하고, 끊어버리지 못하는 자는 괴로움을 없애버릴 수가 없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분노를 곧바로 알고, 완전히 알고, 거기에서 마음을 사라지게 하고, 끊어버리는 자는 괴로움을 없애버릴 수가 있다.”
- 이것이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의 의미이다. 그래서 이에 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분노에 사로잡히고 분노에 속박되고
존재(산다는 것)를 즐기는 중생들
분노의 본질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니
그들은 또다시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되네
분노를 버리고(끊어버리고)
분노를 소멸하여 해탈한(자유롭게 된) 사람들
그들은 분노의 결박을 극복하여
일체의 괴로움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 또한 세존께서 말씀하신 의미라고 나는 들었다.
13(1-2-3). 위선에 대한 완전한 앎의 경[Makkhapariññāsutta]
- 이와 같이 세존께서 말씀하시고, 아라한(거룩한 님)께서 말씀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수행승들이여, 한가지를 버려라. 그러면 나는 그대들에게 (이 세상에)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을 보증한다. 그 한가지가 무엇인가? 수행승들이여, 위선을 곧바로 알지 못하고, 완전히 알지 못하고, 거기에서 마음을 사라지게 하지 못하고, 끊어버리지 못하는 자는 괴로움을 없애버릴 수가 없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위선을 곧바로 알고, 완전히 알고, 거기에서 마음을 사라지게 하고, 끊어버리는 자는 괴로움을 없애버릴 수가 있다.”
- 이것이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의 의미이다. 그래서 이에 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위선에 사로잡히고 위선에 속박되고
존재(산다는 것)를 즐기는 중생들
위선의 본질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니
그들은 또다시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되네
위선을 버리고(끊어버리고)
위선을 소멸하여 해탈한(자유롭게 된) 사람들
그들은 위선의 결박을 극복하여
일체의 괴로움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 또한 세존께서 말씀하신 의미라고 나는 들었다.
14(1-2-4). 무명(어리석음)의 장애에 대한 경[Avijjanīvaraṇasutta]
- 이와 같이 세존께서 말씀하시고, 아라한(거룩한 님)께서 말씀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수행승들이여, 존재(중생)들이 그것으로 해서 그렇게 가로막히고 그렇게 오랜 세월 윤회속에서 헤매는 어리석음(무명)이라는 장애 말고는 그것과는 다른 어떠한 장애도 나는 장애로 여기지 않는다. 수행승들이여, 바로 그 무명의 장애에 덮이고 가로막혀여 중생들은 오랜 세월 윤회속에서 헤매는 것이다.
- 이것이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의 의미이다. 그래서 이에 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바로 어리석음의 장애에 덮여
영원히(밤과 낮으로)
사람들이 윤회속에서 헤맨다
그것과는 다른 어떠한 장애도 없다.
이 거대한 어둠을 통과해 헤치고 나아가
무명을 버린 사람들은
더 이상 헤매며 떠돌지 않고
그들에게는 더 이상 윤회의 원인을 찾지 못한다.”
이 또한 세존께서 말씀하신 의미라고 나는 들었다.
15(1-2-5). 갈애의 결박에 대한 경[Taṇhāsaṁyojanasutta]
- 이와 같이 세존께서 말씀하시고, 아라한(거룩한 님)께서 말씀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수행승들이여, 존재(중생)들이 그것으로 해서 그렇게 묶여있고 그렇게 오랜 세월 윤회속에서 헤매는 갈애라는 속박(결박) 말고는 그것과는 다른 어떠한 속박도 나는 속박으로 여기지 않는다. 수행승들이여, 바로 그 갈애라는 속박에 묶여 중생들은 오랜 세월 윤회속에서 헤매는 것이다.
- 이것이 세존께서 말씀하신 것의 의미이다. 그래서 이에 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갈애를 반려자(친구)로 삼은 사람은고
이 긴 여정을 헤매네
이번 생에서든 다음 생에서든
그는 윤회에서 벗어날 수 없다.
갈애가 괴로움의 원인이라는
이러한 위험을 올바르게 이해한 수행승은
갈애에서 벗어나 집착하는것 없이
새김을 확립하고 유행해야 하리.”
이 또한 세존께서 말씀하신 의미라고 나는 들었다.
16(1-2-6). 학인(배워야 할 것이 있는 사람)의 경①[Paṭhamasekhasutta]
- 이와 같이 세존께서 말씀하시고, 아라한(거룩한 님)께서 말씀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수행승들이여, 내적인 요소와 관련하여 아직 배울 것이 남아 있는 학인, 아직 완전함을 증득하지 못하여 속박으로부터의 위없는 안온을 열망하면서 수행하는 비구들에게 이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어떤 요인(요소)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는 여기지 않는다. 그것은 ‘현명하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치에 맞는 정신활동의 기울임)’ 이다. 수행승들이여, 이치에 맞게 정신활동을 기울이는 수행승은 악하고 불건전한 것을 (끊어)버리고 착하고 건전한 것을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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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세존께 말씀하신 의미이다. 그래서 이에 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배울 것이 있는 비구에게는
최고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하여
현명하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만큼
도움이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비구가 현명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정진하면
모든 괴로움의 소멸에 도달할 수 있다.
이 또한 세존께서 말씀하신 의미라고 나는 들었다.
17(1-2-7). 학인의 경②[Dutiyasekhasutta]
- 이와 같이 세존께서 말씀하시고, 아라한(거룩한 님)께서 말씀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수행승들이여, 외적인 요소와 관련하여 아직 배울 것이 남아 있는 학인, 아직 완전함을 증득하지 못하여 속박으로부터의 위없는 안온을 열망하면서 수행하는 비구들에게 이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어떤 요인(요소)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는 여기지 않는다. 그것은 ‘훌륭한 친구를 사귀는 것’ 이다. 수행승들이여, 훌륭한 친구를 사귀는 수행승은 악하고 불건전한 것을 (끊어)버리고 착하고 건전한 것을 닦는다.”
- 이것이 세존께서 말씀하신 의미이다. 그래서 이에 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수행승에게 좋은 친구가 있으며
공경심이 넘치고 공손하다면
그는 친구가 조언해주는 일을 하고
분명하게 파악하고 마음을 새기면서
온갖 속박의 멸진을
점차로 성취할 수 있다.
이 또한 세존께서 말씀하신 의미라고 나는 나는 들었다.
18(1-2-8). 참모임의 분열(승가의 분열)에 대한 경[Saṅghabhedasutta]
- 이와 같이 세존께서 말씀하시고, 아라한(거룩한 님)께서 말씀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수행승들이여, 많은 사람의 불안과 많은 사람의 불행을 위하여 그리고 신들과 인간 가운데 많은 사람들의 불이익, 손해, 고통(괴로움)을 위하여 세상에 한 가지 일이 생겨난다. 그 한가지 일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참모임(승가)의 분열이다. 수행승들이여, 참모임이 분열하면, 상호 쟁론이 있게 되고, 상호 비난이 있게 되고, 상호 모욕이 있게 되고, 상호 단절이 있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직 불법에 믿음이 없는 자들은 결코 믿음을 갖지 않게 되고 또한 믿음이 있는 사람들도 마음을 바꾸게 된다.
(불법에 호의적인 사람들은 (개종을 하여) 불교로 귀의하지 않으며, 이미 불법에 호의적인 사람들은 마음을 바꾸어 다른 종교로 간다)
- 이것이 세존께서 말씀하신 의미이다. 그래서 이에 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참모임을 분열시키는 사람은
영겁이 다하도록 괴로운 곳, 지옥에서 보낸다.
불화를 즐기고 비법에 머무는 사람
그는 속박에서 벗어나 안온을 얻지 못한다
참모임의 화합을 깨뜨리고 갈라지게 했으므로
그는 영겁을 지옥에서 고통받는다
이 또한 세존께서 말씀하신 의미라고 나는 들었다.
19(1-2-9). 참모임의 화합에 대한 경[Saṅghasāmaggisutta]
- 이와 같이 세존께서 말씀하시고, 아라한(거룩한 님)께서 말씀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수행승들이여, 많은 사람의 이익과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여, 신들과 인간 가운데 많은 자들의 유익, 안녕, 행복을 위하여 세상에 한가지 일이 생겨난다. 그 한가지 일이란 무엇인가? 참모임의 화합이다. 수행승들이여, 참모임이 화합하면, 상호 쟁론이 없게 되고, 상호 비난이 없게 되고, 상호 모욕이 없게 되고, 상호 단절이 없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아직 불법에 믿음이 없는사람들은 믿음을 갖게 되고,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믿음이 더욱 깊어진다.”
- 이것이 세존께서 말씀하신 의미이다. 그래서 이에 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참모임의 화합은 행복이다
화합하는 것을 기뻐하고 정법에 머무는 사람
그렇게 화합하는 사람들을 돕는 사람은
속박에서 벗어나는 안온에서 멀어지지 않고
참모임을 단합하게 하였으니
그는 영겁을 천상에서 복락을 누린다.
이 또한 세존께서 말씀하신 의미라고 나는 들었다.
20(1-2-10). 사악한 사람의 경[Paduṭṭhapuggalasutta]
- 이와 같이 세존께서 말씀하시고, 아라한(거룩한 님)께서 말씀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수행승들이여, 세상에서 어떤 사람들이 사악한(오염된) 마음을 지니고 있다면, 나의 마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읽어(살펴보고서) ‘이 세계에서 그 사람이 죽을 때 그는 마치 그곳에 옮겨지는 것처럼(그것이 작용하는 대로) 지옥에 떨어진다.’라고 나는 분명히 안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수행승들이여, 그의 마음이 사악하기(더렵혀져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이 세계의 어떤 중생들이 몸이 파괴되고 죽은 뒤에 괴로운 곳, 나쁜 곳, 비참한 곳, 지옥에 태어나는 것은 마음이 오렴되어 있기 때문이다.”
- 이것이 세존께서 말씀하신 의미이다. 그래서 이에 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세상에서 어떤 사람들이
사악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고
깨달은 님은 수행승들에게
이러한 의미를 설명했다.
바로 이러한 때에(바로 지금 이 순간에)
그 사람이 죽는다면
그는 지옥에 태어날 것이니
마음이 사악하기(오염) 때문이다.
그것이 작용하는 대로
그와 같이 운명이 그러하니 (마치 짐을 옮겨다 그곳에 버려 놓듯이)
마음이 사악하면
그런식으로 중생들은 나쁜 곳으로 간다
이 또한 세존께서 말씀하신 의미라고 나는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