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dhisattvabhmi. 10권. K-523, T-1581. 북량(北凉)시대에 담무참(曇無讖, Dharmak?ema)이 414년에서 421년 (또는 426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줄여서 『보살지경』 · 『보살지지』 · 『지지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보살계경(菩薩戒經)』 · 『보살지지론』 · 『지지론』이라고도 한다. 보살지의 수행법과 그 공덕을 설한 경전으로, 모두 3단(段) 27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경의 각 품마다 대승보살의 대표적인 수행법인 6바라밀 · 10보살법 · 7처(處) · 10종 공양 · 4종 다라니 · 4법행(法行) · 12행(行) · 6섭취(攝取) · 4청정법(淸淨法) 등에 대해 자세히 설하고 있으며, 보살은 모든 선법(善法)을 닦아서 일체의 장애를 물리치고 청정한 심신으로 위없는 깨달음을 성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제1단 초방편처(初方便處)에는 제1품부터 제18품까지 들어 있다. 보살이 중생들을 부처님 법으로 이끌기 위해서 얻어야할 방편에 대해 설한다. 제2단 차법방편처(次法方便處)에 4품이 있으며, 보살이 중생들의 근기와 성품에 맞는 방편으로 부처님의 법을 설해주는 실천법에 대해 설명한다. 제3단 필경방편처(畢竟方便處)에 5품이 있으며, 보살이 스스로의 수행을 통해서 중생들을 제도하는 궁극적인 단계에 대해 설한다. 이 경은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의 보살지 부분인 제35권부터 제50권까지의 내용을 초역(抄譯)한 것이다. 이역본으로 『보살선계경(菩薩善戒經)』 · 『유가사지론』의 보살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