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대사야압자 (馬大師野鴨子)

【화두】 마조(馬祖)가 그의 제자 백장(百丈)과 길을 가는데, 때마침 물오리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마조가 묻기를 “저게 무엇이냐?” 하니, 백장이 “물오리입니다” 하였다. 한참 있다가 마조가 다시 묻기를 “어디로 갔느냐?” 하니, 백장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하였다. 이에 마조가 돌아서면서 백장의 코를 잡아 비틀었다. 백장은 아픔을 견디지 못하여 소리를 질렀다. 그때에 마조는 “그래도 날아갔다고 말할 테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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