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 (黃敎)

라마교의 일파. 14세기 경 종객파(宗喀巴, Tson-ka-pa)라는 고덕의 라마승이 나와서, 당시 교도들의 풍습이 크게 어지러워 불조(佛祖)의 가르침에 어기는 일이 많음을 보고 개탄하여, 그 때까지 내려오던 여러 종파에 대항하여 세운 새로운 종파. 그후 일반 민중에게 종파를 고쳐 믿기를 권하고, 교도들을 모아서 엄격하게 계율을 지니게 하며, 인도 수행승의 습관을 따라 좌구와 발우를 가지고 소박한 생활을 하게 함. 그러므로 서역에서는 이 파를 게루구파 Gelug-pa, 곧 도덕파(道德派)라 부름. 이 파는 다른 파들과 구별하기 위하여 노란 색의 옷과 모자를 썼으므로 황교라 불리게 되었음. 일반 민중의 존경을 받아 여러 파 가운데서도 교도가 가장 많으며, 지금 티베트 · 몽고 · 이리 등지에 행하는 라마교는 대개 이 파에 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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