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노 (田奴) 【화두】 촌뜨기라는 뜻. 어떤 승려가 조주(趙州)에게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지만, 간택하는 것이 나쁘다 하였으니, 어떤 것이 간택하지 않는 것입니까?”라고 묻자, 조주가 “천상 천하 유아독존이니라”라고 답하였다. 그때 승려가 “그것도 역시 간택입니다”라고 하자, 조주가 “이 전사노야! 어디가 간택이냐?”라고 되묻자, 승려가 대꾸할 말을 찾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