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 현수의 제자 혜원(慧苑)이 『보성론(寶性論)』에 4종의 중생은 여래장(如來藏)을 알지 못한다고 하는 데 인하여 4교(敎)를 들었음. ① 미진이집교(迷眞異執敎). 모든 범부 외도(外道)는 참 성품을 미(迷)하여 여러 가지 다른 고집을 일으키는 것. ② 진일분반교(眞一分半敎). 성문(聲聞) · 연각(緣覺)의 진여(眞如)의 수연 · 불변(不變)의 두 뜻 가운데서 수연의 일분(一分)만을 얻었으니 진일(眞一)이라 이름. 그 수연 일분 중에 다만 생공(生空)으로 나타나는 도리만을 말하고, 법공(法空)을 말하지 않은 것을 반(半)이라 이름. 이것을 합하여 진일분의 반교라 함. ③ 진일분만교(眞一分滿敎). 초심(初心) 보살은 불변의 일분만을 얻고, 수연을 얻지 못한 까닭에 일분이라 이름. 불변 중에 이공(二空)의 도리를 쌍현(雙顯)하므로 만(滿)이라 함. ④ 진구분만교(眞具分滿敎). 보살은 수연 · 불변의 두 뜻을 알아서 진실한 도리를 나타내고, 여래장(如來藏)을 아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