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48~834) 남전 보원(南泉普願)을 말함. 마조 도일(馬祖道一)의 법제자. 속성은 왕(王). 중국 정주(鄭州) 신정(新鄭) 사람. 757년(당나라 지덕 2) 대외산(大?山)의 대혜(大慧)에게 업(業)을 받고, 30세에 숭악(嵩嶽)에 가서 계를 받았다. 뒤에 마조의 문에 들어가 교학(敎學)을 버리고 도를 깨달았다. 795년(정원 11) 지양(池陽)의 남전에 선원을 짓고, 30년 동안 산에서 내려가지 않았고, 학도가 항상 모여들었다. 학인을 다루는 솜씨가 준엄하여 “남전참묘(南泉斬猫)”와 같은 통쾌한 공안(公案)이 있다. 태화 8년 12월에 나이 87세로 입적하였다. (2) 조선조 말기 스님 광언(光彦)의 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