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수나라 길장 지음. 삼론종의 근본 경전인 『중론』 · 『백론』 · 『십이문론』의 대요(大要)를 적은 책. 내용은 처음에 대귀(大歸)를 서술한 뒤 여러 품(品)을 해석함에 2문(門)으로 나누고, 다음에 처음 문에서 파사(破邪) · 현정(顯正)의 둘을 세워, 파사에서는 외도(外道) · 비담(毘曇) · 성실(成實) · 대집(大執)의 넷을 파하고, 현정에서는 인정(人正) · 법정(法正)으로 나누어, 인정에서는 용수의 인격을 비판하여, 대승의 실리(實理)를 말한 일인자(一人者)라고 단정하고, 법정에서는 용수가 『중론』에 말한 것은 정히 대승의 실리를 말한 것으로 단정하고, 맽 끝에 여러 품을 해석하는 1항(項)에 13과(科)를 나누어 팔불중도관(八不中道觀)의 요체(要諦)를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