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5~577) 중국 스님. 천태종 제2조. 남북조(南北朝) 때 남예주(南豫州) 무진(武津)에서 나다. 15세에 출가하여 『법화경』만을 전공하고 혜문(慧文)의 가르침을 받아 일심으로 연구 정진한 공으로 드디어 법화 삼매를 얻다. 그 뒤에 그의 이름을 시기하는 무리들의 강력한 박해를 받으면서도 곳곳에서 『법화경』을 강하다가, 568년 남악에 들어가 강석을 펴고 선양하다. 도사(道士)들의 참소함을 여러번 받다가 진(陳) 대건 9년 6월에 63세로 입적. 저서로는 『대승지관(大乘止觀)』 2권, 『사십이자문(四十二字門)』 2권, 『안락행의(安樂行儀)』 1권, 『남악원문(南岳願文)』 1권, 『무쟁행문(無諍行門)』 2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