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권. K-433, T-1332. 번역자 미상. 동진(東晋)시대(317-420)에 번역되었다. 줄여서 『칠불소설신주경』 · 『팔보살대다라니』라고 하며, 별칭으로 『광제중생신주(廣濟衆生神呪)』라고도 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비롯한 일곱 부처님과 문수사리 등 8보살, 그리고 귀신과 용왕 등이 설한 다라니와 염송 방법 및 그 공덕을 설명한 경전이다. 먼저 유위불(維衛佛)이 소로도가(蘇盧都呵)라는 다라니와 그것을 외는 방법을 설하시고, 이어 여러 부처님과 보살들도 각기 다라니를 말하고 그 공덕이 뛰어나다고 설하신다. 이 경에는 다라니를 염송하여 모든 중생을 구제하고 그들의 고통을 제거하겠다는 밀교 사상이 반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