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엄 (智嚴)

중국 스님. 서량(西凉) 사람. 일찍이 출가하고 난 뒤 이름난 스승을 널리 찾아다니다. 또 불경을 많이 구하려고 인도에 가다가 계빈국에 이르러 불타선(佛陀先)에게 선법(禪法)을 받고,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를 청하여 함께 돌아와 장안의 대사에 머물다. 뒤에 산동의 정사, 양도의 시흥사, 동교의 지원사에 있었다. 427년(송 원가 4) 보운(寶雲)과 함께 『보요경(普曜經)』 · 『광박엄정경(廣博嚴淨經)』 · 『사천왕경(四天王經)』 등 14부 36권을 번역. 다시 인도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계빈국에서 병들어 78세의 나이로 입적.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