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 (本質) ↔상분(相分). 주관으로 객관을 인식할 적에 객관의 자체를 직접 반연하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먼저 자기의 마음 속에 객관의 모양을 그리고, 그 뒤에 식별(識別)하는 것이니, 곧 자기의 주관에 그려진 그림자를 객관적 존재라고 인식하는 것. 이 때에 객관의 대상을 상분이라 함에 대하여, 그 상분의 근본인 본체를 본질이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