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의(法衣)의 일종. 또는 납가사(衲袈裟) · 분소의(糞掃衣). 납(衲)은 기웠다는 뜻으로, 세상 사람들이 내어버린 여러 가지 낡은 헝겊을 모아서 누덕누덕 기워 만든 옷. 승려는 이런 것으로 몸을 가리우므로 납자(衲子) · 납승(衲僧)이라 하고, 또 자기를 낮추어서 야납(野衲) · 포납(布納) · 미납(未納) · 노납(老衲) · 병납(病衲) 등으로 쓴다. 다른 일설(一說)에는 납(衲)은 납(納)이니,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남들이 버린 것이나 하찮게 여기는 낡은 헝겊을 주어서 옷을 만들었다는 의미라 함. ⇒오종납의.